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보이스의 샤머니즘과 시간문제'에서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스키타이覽準' 2025. 5. 6. 19:22

[보이스와 샤머니즘] 요셉 보이스는 시베리아 샤머니즘을 이해함으로써 진정 세계적 작가가 되었다. 서양만 알면 반쪽짜리 예술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인류학적으로 보면 시간과 공간과 인간에서 인간이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그 장벽(경계)넘어서느냐에 달렸다. 요셉 보이스는 일단 공간에서 동양과 서양을 다 이해했고 시간에서는 찢어진 순간을 포착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요셉 보이스(Joseph Beuys)와 시간: 찢어낸 순간' 포착 / 인간에 내재해 있는 생명력 탐구] 그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인간에 내재해 있는 생명력과 자연과 시간, 운동 및 공간에 대한 인간의 지식"을 탐구하는 것 / 이건 백남준의 '시간론'의 주요 테마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 보이스가 시간을 이해하고 표현했던 방식은 그의 예술 활동, 특히 퍼포먼스(Aktion)에서 잘 드러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찢어낸 순간': 보이스 선생님의 퍼포먼스 사진은 "시간의 흐름에서 찢어낸" 순간들을 포착한 것이라고 묘사했다 [] 이는 시간이 연속적으로 흘러가지만, 그중 어떤 특정 순간들은 강렬한 에너지와 의미가 있고 포착되거나 경험될 수 있다는 시간 인식을 보다. 그의 퍼포먼스는 정해진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일시적인 사건으로, 그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행위와 변화 자체가 중요한 예술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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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적인 과정으로서의 시간: 보이스는 '총체적인 예술개념(totalized concept of art)'을 가졌다. "삶에 의해 '굳어진' 것이 '유동적인 과정'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과정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감각을 포함했다. 여기서 '유동적인 과정'은 곧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계속 움직이고 변화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의 변형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펠트, 지방 같은 재료들이나 녹는 초콜릿 같은 요소들도 이러한 유동성과 변화,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과정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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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운동, 공간과 함께 탐구되는 시간: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보이스는 시간을 자연, 운동, 공간과 함께 인간의 지식의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이는 시간을 독립적인 개념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의 다른 요소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총체적인 것으로 이해했음을 보여준다. 그의 퍼포먼스나 설치 작업에서 신체적인 움직임, 재료의 변화, 공간과의 상호작용이 모두 시간에 따라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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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요셉 보이스에게 시간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유동하는 과정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순간을 포착하고 탐구하는 대상이었다. 그는 시간을 자연, 운동, 공간과 <분리할 수 없는 총체적 경험의 일부>로 이해하고, 그의 예술을 통해 이런 시간의 역동적 속성을 표현하려고 했다.

 

칭기즈칸은 그 당시 공간의 장벽을 넘었다 전 지구촌을 달렸다. 그리고 시간의 장벽을 넘었다. 초원초고속도로르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를 지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사를 잘 했다. 결국, 인사가 만사다 / 칭기즈칸이 성공한 것은 인사에서 개방 정책을 썼기 때문이고 / 로마에 평화 시대도 잠시 온 것도 결국은 인사에서 개방 정책을 썼기 때문이다 / 동양의 5차원 정신문명과 서양의 5차원 기술 문명이 합쳐져야 지구에 평화가 온다. 백남준 생각이다. <TV부처>에 그런 생각이 담겼다. 샤머니즘은 무정부주의적이다. 그래서 모든 종교가 다 망해도 살아 남았다. 냉전적 이념주의나 종교적 근본주의와는 질적으로 완벽하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