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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로 가는 열쇠

[백남준] 1996년 스스로 정리한 예술론(5개국어, 열쇠말) [백남준 1996년 뇌졸증으로 쓰러지기 1년 전 자신의 예술론(특히 미디어론)을 백서처럼 5개국어로 정리]  제목: 고속도로로 가는 열쇠> 다시 말해 전자초고속도로를 발상한 이유를 말하다. 가장 적은 돈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빠르게 쉽게 정보와 지식을 얻어 소통이 가장 빠른 사회 그래서 인류가 소외와 독점 없이 공존하는 평화 세상 해원상생>이 구현되는 세상에 대한 비전과 이상향을 말하고 있다. 이 작품의 골자는 물론 소통과 참여다. 이는 가장 원활하게 한 것이 바로 굿과 샤머니즘이었고 이게 바로 현대미디어의 원류이며 자신은 그런 미학적 사상에 근간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왜 로제타 석이 이런 예술론은 새겼나? 이게 핵심어라는 소리다. 그 중 한부분만 소개: "나는 내 피 속에 흐르는 시베리아-몽골리언.. 더보기
[백남준] 그의 예술론("고속도로로 가는 열쇠[로제타 스톤]" 1996년 전문 이 제목은 '인터넷'을 연상시킨다)의 키워드를 친절하게도 총정리해 로제타석에 새기다. 참 특이한 일이다. 원래는 5개국어로 적혀 있는데 모두 한글로 바꾸다] // 나는 내 비디오에서 쿠르트 슈비터즈(Kurt Schwitters: 독일의 화가·판화가·조각가)의 발전을 본다. 비디오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에 기초한 정보'(Time-based information) 즉 '무중력 정보'(No-gravity Informalion) 라는 것에 착안하게 되었는데, '무중력 정보'는 역사기록 (점토, 판, 석주, 죽간, 목간, 양피지, 종이) 이전 시대, 즉 부족사회 시대와 사유재산 발생 이전이자 농경 기술 이전의 유목시대일 때 정착된 것이다. 따라서 나는 한국 반도에서 이스라엘 아일랜드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의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