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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강신주가 본 백남준은 독점을 반대하는 축제주의자

'호접몽'의 축제주의자 장자(장자의 말 "마음이 조화롭고 즐겁도록 하고 타자와 연결하여 그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밤낮으로 틀이 없도록 하여 타자와 더불어 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 바로 타자와 마주쳐서 마음에 봄이라는 때를 생성시킬 수 있는 자이다")와 축제주의자 남준 쉽게 만나게 되는 지점이 있다. 장자는 부인이 죽었을 때도 술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예술가 철학자 그들은 자신을 아이로 만들 수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아이의 즐거움으로 모든 어른 대중들을 아이로 만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정재숙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4488141

 

글로벌 브랜드 백남준 <하> 그의 미래를 그리며 | 중앙일보

많은 사람들이 ‘왜 백남준 작품은 값이 오르지 않는가’라고 묻는다. 또는 ‘어째서 동시대 대가들에 비해 저렴한가’라며 안타까워한다. 백남준은 생전에 이미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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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장자 읽기의 즐거움, 망각과 자유 중에서

 

<나는 사유재산 발견 이전의 오래된 과거를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 백남준 / 비디오(혹은 유튜브)는 독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의 공동재산이다 - 백남준> 강신주 같은 철학자가 백남준을 이해한다는 것은 조금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래 문장에서 보면 백남준이 가장 싫어한 단어는 바로 독점이다. 독점이라는 것이 구석기 시대에는 없었다 신석기 초기까지도 없었다 신석기 후기부터 생긴 개념이다 인류의 갈등과 대립은 신석기 후기부터 지금까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