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서경덕, 시공간 문제에 있어 두 천재의 같은 점과 다른 점?

1 모든 철학자와 예술가에게 시간과 공간이 뭔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백남준 평생 시간이 뭔가를 가지고 고민했다 . 20세기에는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백남준은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는 길을 모색했다 그것이 바로 비디오아트다 서경덕은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고민했고 <태허>라고 개념을 통해서 이를 극복하려 했다 태허가 서경덕에게는 바로 <> 에너지다. 그러면서 서경덕은 어떻게 기가 운동성을 가지며, 어떤 방식으로 이 세계를 형성하는가?를 고민에 빠진 것이다. 서경덕은 그를 이렇게 봤다 바람에서 보듯 기는 움직인다 변화한다 운동한다 백남준도 진정한 아름다움을 움직임과 변화에서 온다고 봤다. 서경덕 이 문제의 답으로 상극이 아니라 생극을 이야기 했고 백남준은 이런 문제를 고체가 액체를 넘어 기체가 되는 선천이다. 맑게 텅 빈 태허가 움직이면 양을 낳고 고요하면 음을 낳는다.

 

1 서경덕 18살에 <대학>에서 "앎에 도달함을 사물의 궁극을 아는 데 있다 <致知 在格物 (치지재격물)>" 읽고 여기서 큰 깨달음이 왔다. 학문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두고 끝없이 의문을 품는 것이다 즉 관물이다. 쉽게 말하며 치열한 관찰이다. 데카르트와 같다. 배우는데 관물 혹은 격물을 하지 않으면 독서가 다 무슨 소용이 있나

 

1<아래 백남준 문장(32)은 해석이 불가능한데 한가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작품은 어떤 이상적 아이디어를 두고 작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실험을 하다가 우연적으로 뭔가 그려지면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인데 역서 중요한 것을 바로 불확정성과 변동성이다 뭐 그런 소리 같다>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게 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변하기 때문이듯이 아름다움의 핵심은 자연의 무한한 양이 질의 범주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 나의 실험 TV에서 질이란 용어는 가치가 아니라 단지 특성을 의미할 분이다 A B와 다르다. 그러나 그것이 AB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 나의 실험 TV는 완전범죄를 가능한 최초의 예술 형식이다 / 나의 TV는 내 개성의 표현이 아니라 단지 (물리적) 음악일 뿐이다- 백남준(첫 전시 후주곡 해설집 중에서)

 

백남준 1963년 첫 전시 해설집(실험TV전시회의 후주곡) 이것만 이해해도 백남준 예술의 반은 접근하는 것이다. 정말 이상아릇하게 사유의 대혼란을 주는 글이다 / 기존의 족보가 없는 글이라 당황스럽다 / 보들레르의 유명한 시 <취하라>를 읽어보면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다 / 쉽게 말해 -1000%로 산다는 것을 절대적 황홀경 우리로 말하면 무념무상의 세계를 말하는 것과 비슷한 즉 인간이 시간을 자유자재로 통제하고 지배하는 높은 차원에 도달한 유토피아 세상을 암시하는 것 같다

 

1 백남준은 일방향적인 시간 획일적인 시간에서 벗어나려 했다 비선형과 우연의 포착되는 0도의 시간을 선호했다/ 예술이란 결국 황홀경 이걸 행복한 자살이라고도 하고 완전히 충일한 시간 영원한 현재의 현존 일종의 비정상적 상황 무의식 초의식 극도의 집중 자아의 망각 독일인이 좋아하는 숭고와 깊이의 차원이다 장 폴 사르트르가 말하는 "내가 존재하지 않을 때 존재하고 내가 존재할 때 존재하지 않는다"와 같은 것이다 뒤에서 길게 다른 문장이 어이지는 데 어렵다 다만 거의 마지막 문장은 -1000%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영속적인 불만족은 영속적인 진화이다 이것이 나의 실험TV의 중요한 장점이다"-백남준 / 현재가 유토피아다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백남준과 서경덕의 차이

 

백남준, 비디오아트로 시간을 작곡하는 예술가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 1층 제1전시실에서 '전지적 백남준 시점(Play It Again, Paik)' 전시가 열린다. 영상과 설치, 백남준과 같이한 공연 등을 카메라에 담은 '피터 무어' 사진도 볼 수 있다.

www.ohmynews.com

 

[서경덕의 핵심 사상 '', '태허', '격물'은 뭔가?]

1. ()? 내용 :: 기란 우주의 모든 존재와 현상이 ''로 이루어져 있고, ''에서 비롯된다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주장 // ''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람이나 공기나 에너지 같은 것을 훨씬 넘어선, 만물의 근원이자 우주 자체를 포함하고도 남는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이다. 빈틈이 없고,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히 존재하는 실체다. 세상의 모든 변화와 생성과 소멸도 이 ''의 율동(움직임과 멈춤)에 의해 일어난다고 본다. <변동성 유동성 퍼포먼스>

2. 태허(太虛)? 형태 :: '태허(太虛)''아주 텅 빈 공간'이라는 뜻이지만, 서경덕에게 '태허'''의 본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만물이 생겨나기 이전의 텅 비고 근원적인 상태를 '태허'라고 표현한다. 태허는 기가 아직 형태를 갖추지 않고 혼돈 상태로 있는 근원적인 공간 또는 상태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기와 동일한 만물의 근원이다. 태허인 기가 움직이고 변화하면서 우주의 만물이 생성된다고 봤다. <무음악>

3. 격물(格物)이란? 방법 :: '격물(格物)'은 원래 성리학의 중요한 수양 방법 중 하나로, 사물(事物)의 이치나 원리()를 끝까지 파고들어 깨닫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서경덕은 자신의 기일원론에 맞춰 '격물'을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 화담에게 '격물'은 만물을 이루는 근원인 ''를 이해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물은 모두 ''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사물을 철저히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우주의 근원인 ''의 이치와 성질을 깨달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주와 인생을 알려면 '사물'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성리학자들이 '()'의 측면에 집중했다면, 서경덕 선생님은 ''의 측면에서 사물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격물을 이해했다. [요약] 서경덕은 기라는 만물의 근원적 실체를 중심으로 우주를 이해했고, 그 근원적 실체인 기가 형태를 갖추기 이전의 상태를 태허라고 봤다. 그리고 그 기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구체적인 사물을 연구하는 격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네트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