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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좌우 개념에서 완전히 벗어난 황당무계한 교란자 [백남준] 좌우 개념 구분에서 완전히 벗어나 교란자 백남준은 좌우의 개념 구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서구가 만들어놓은 그런 위험한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동양의 태극 사상은 좌가 우고, 우가 좌다. 양이 음이고 음이 양이다. 우리나라 태극기를 가운데 원을 보면 알 수 있다. 서구의 이원론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참으로 어리석은 판단이다. 인간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인간은 선하면서 악하고 악하면서 선하다. 새는 좌우 날개가 있어야 난다. 인간은 좌뇌와 우뇌가 있어야 살 수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길을 가지만 좌우의 덫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 다만 백남준은 언제나 약자 편이었다. 백남준은 좌우를 다 가지고 노는 교란자였다. 2 내가 세계 지성인과 대화를 해 봤지만 가장 .. 더보기
[백남준] 전자와 예술과 비빔밥 – 김광우 미술평론가 글 중에서 백남준의 전자와 예술과 비빔밥 – 김광우 미술평론가[성인만을 위한 첼로소나타 1번-생상스 테마의 변주곡-오페라 섹스트로니크-살아있는 조각을 위한 TV브라] 플럭서스 후기에 백남준과 무어먼의 해프닝은 비디오아트의 영역으로 이전되면서 좀 더 진전된 복합매체의 공연이 되었다. 전자와 예술과 비빔밥>이란 제목의 수필에서 백남준은 복합매체를 비빔밥에 비유하면서 비빔밥의 본질은 그것이 콩나물, 숙주나물, 표고, 시금치도 아니란 점에 있다고 역설했다.백남준과 무어먼은 1964-1965년 보니노 화랑에서 연 2인조 해프닝에서 [1] 성인만을 위한 첼로소나타 1번 Cello Sonata No. 1 for Adults Only>을 소개했는데, 무어먼은 첼로 조곡 Suite for Cello>을 연주하면서 거의 누드가 될 .. 더보기
[백남준] 동갑인 포스텔, 둘은 1963년 '장치된 TV' 활용 [동갑인 백남준과 포스텔은 1963년 '장치된(사전에 조작된)' TV로 작업을 했다. 그런데 그 접근 방식이 다르다. 포스텔은 단지 '오브제'로 백남준 '물리적 음악'으로 활용했다] - 김광일 평론가 ‘장치된 TV’는 백남준 외에도 볼프 포스텔에 의해서 제작되고 있었다. 백남준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또는 비디오아트의 황제로 불리지만 그가 아니더라도 비디오아트는 포스텔에 의해서 혹은 몇몇 전자기계를 미술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한 사람들에 의해서 새로운 미술의 형태로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백남준과 포스텔 두 사람은 독일 전위예술에 가담하고 있었고, 슈톡하우젠의 스튜디오에서 함께 전자음악을 연구했다. 둘 다 플럭서스를 무대로 해프닝을 소개, 백남준은 그의 기관지 데콜라주>의 편집일을 했다. 백남준이 그의 .. 더보기
[백남준] '클린징 이벤트', 소게츠 아트 센터, 1964 위사진> '히라타 미노루' I 백남준의 '클린징 이벤트', 소게츠 아트 센터>, 1964(2017 인화), 백남준 32세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이 작품은 백남준이 온몸으로 만든 살아 움직이는 조각 / 백남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은 MOBILE(움직이는) 것이다 '소게츠 극장'은 일본에서 1960년대 아방가르드(Avant-garde) 예술의 진원지였다. 이 퍼포먼스를 촬영한 작가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백남준은 자신의 머리에 세제를 쏟아 붓고, 피아노를 부수고, 옷을 입은 채 욕조 안에 서서 몸을 씻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백남준의 클린징 이벤트는 아방가르드 예술이 정점에 달한 시기에 보여 준 개인적인 작품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작가의 이런 사진들은 백남준 예술 활동의 초기 단계를 보여 주는 기록.. 더보기
[백남준] 그리고 들뢰즈 그들에게 "이제는 변방이 없다" 30세기 예술가 백남준 1000년을 내다본 디지털 노마드 작가 / 들뢰즈는 1000년(개)의 고원(Mille Plateaux)을 언급하다 // 《천 개의 고원》은 인류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Gregory Bateson)의 연구에서 따온 것이다. 베이트슨은 발리 섬의 문화를 연구하는 중, 발리인들의 생활양식 곳곳에서 절정의 추구를 회피한 채 유지하면서 진행하려는 경향을 발견하고 이를 '꼭대기가 있는 산'과 대비되는 '높고도 평평한 고원(Plateaux)'으로 비유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를 철학적으로 수용하고 《천 개의 고원》을 통해 뾰족한 꼭대기, 즉 하나의 점으로 수축시키고 고착화하는 것들에 대항하고 리좀, 분열분석, 지층분석, 화용론, 미시정치, 영토화, 탈주, 배치와 같은 다양한 개념을 창안한다... 더보기
[백남준] 비디오아트도 결국 사진에 빚진 셈이 된다 [사진의 발명 가장 위대한 사건] 근대화(현대화)는 사진이 나오자 시작. 재현의 회화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졌다. 인상파가 나오고 상징파와 표현파가 나오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분리파도 나오고 그리고 추상파가 나오고 구상파(말레비치)가 나오다. 이런 과도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폴 세잔이다. 물론 피카소의 입체파와 뒤샹의 레디메이드도 있다 그리고 1960년 이후 마침내 백남준 TV(1년 후 비디오)를 활용한 추상음악으로 하는 미술 즉 전자회화가 나왔다. 일종의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할까. 하여간 백남준(아티스트) 이후, 인상파 (화가)는 미술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 눈이 변했다. 뒤샹까지도 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백남준 서양에 가서 인상파 그림이 너무 시시하고 하찮게 보였다고 말했.. 더보기
[백남준] 푸코, 제만은 깊은 사유의 잠수자들 누구도 감시 조정 못해 백남준, 푸코, 제만은 깊은 바다만 돌아다니는 큰 고래들, 사유의 잠수자들이다. 그 누구도 감시하거나 조정할 수가 없는 존재들이다. 특히 백남준은 1962년이런 말을 했다. "살아있는 암고래의 질 속으로 기어 들어가라(Creep into vagina of a live female whale)" 백남준 미셸 푸코 이들은 철학자이고 사유자들이다. 그런데 그 차원이 다르다. 이들은 사유의 잠수자(thought diver)>들이다. 푸코는 스스로 아무도 볼 수 없는 깊은 바다에 잠수한 사유자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목격할 수 없는 너무나 깊은 바다 속에 잠수해 있기 때문에 고래처럼 누구에게도 조정 당하지 않은 상태에 놓일 수 있다. 감시와 처벌사회>에서 예외적 인물이 될 수 있었다. 백남준도 이와 비슷하다. .. 더보기
[백남준] 나의 실험적 TV는 완전범죄(perfect crime) 시도한 최초 예술 "나의 실험적인 TV는 완전범죄(perfect crime)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예술이다" -백남준. 미술에서 최초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뒤샹 변기그림으로 유명세백남준은 자신의 전시를 완전범죄>라고 했다. 백남준은 첫 전시에서 서양뮤즈(서양의 예술 체계와 그 질서를 완전 해체-전복시키다)와 아폴로 신을 쥐도 새도 모르고 살해했다. 그리고 서양음악의 상징인 피아노를 때려부수다. 그런데 피아노파괴는 백남준이 하지 않고 그의 서양친구인 요셉 보이스가 했다. 백남준이 자신이 할 일을 서양친구가 대신해 주니 흐뭇해 하면서 바라보았다. 그리고 문화의 탈영토화를 선언하다. 이제 문화예술의 주도권(텃세) 유럽이나 신대륙 아메리카를 경계를 넘어섰고 있다고 대신 서구에서는 낯선 샤머니즘 굿 문화를 출현시켰다. 그 문.. 더보기
[백남준] WGBH-TV 방송국 1970, Fred Barzyk, 슈아 아베, 백남준 경기 중 다닐 때 모든 시험이 100점 그는 물리학도 잘했다고 한다. / 독일유학 와서 퍼포먼스아트의 한계를 느끼고 전자아트로 결심하고 사랑하면 알게 된다>는 '필로소피'라는 말도 있지만 그는 그렇게 TV에 몰입했다 / 밀실을 만들어 거기서 혼자 전자공학을 공부했다. 사실 유럽친구들이 하도 자신의 것을 흉내 내 자기 것처럼 써먹으며 자랑하자 전자기술아트만은 1급 비밀로 했다 / 백남준 전문전자 테크니션 이정성 선생 증언에 의하면 "백남준은 독서광이라 책이 있으면 무조건 읽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독서도 스스로 안 하기 위해서 일체의 책을 눈에 보이지 않게 했다"고 / 그래서 1960-1963년까지 전자공학 독학 베를린 공대에 청강하다가 그것도 모자라 첫 전시를 마치고 당시 최고의 전자선진국 일본.. 더보기
[백남준] '사이버네틱스와 예술(Cybernetics and Art)' - 홍성욱 [사이버네틱스와 예술 Cybernetics and Art 발표자: 홍성욱(Sung Ook Hong) 서울대 과학사 교수] II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는 미국의 수학자 노버트 위너(Norbert Wiener)가 제창한 과학 분야이자 방법이었다. 사이버네틱스의 핵심은 유기체와 기계 모두에 정보교신(communication)을 통한 통제라는 메커니즘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기체와 기계의 행동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통제는 아웃풋의 일부가 마이너스 방식으로 시스템에 되먹임 되는 ‘음의 피드백(negative feedback)’이 담당했다. 사이버네틱스의 아이디어는 예술가들 의해 차용되었고, 이 중에는 백남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의 에세이 「사이버네틱 예」(1965).. 더보기
[백남준] 음극선관과 백남준, 파동의 미학, 그 원류를 찾아가기 파동의 미학> 음극선관과 백남준 CRT & N. J. PAIK 발표자 | 이원곤 Won Kon Yi // 이 연구는 음극선관(陰極線管, cathode-ray tube : CRT)와 백남준의 초기 비디오아트의 관계를 살피고 이를 통해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의 미학을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하여, 본고에서는 먼저 CRT기이 확립되어가는 과정과 화상신호처리 및 표시방식의 특성, 50년대에 오실로스코프 (oscilloscope)를 이용한 B. 라포스키(Benjamin F. Laposky)의 ‘전자추상‘(Electronic Abstractions. 1952-), TV수상기를 최초로 화랑에 전시한 백남준의 «음악의 전시»(1963)로 이어지는 흐름과 그 미 학적 관심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지금까지 백남준과 .. 더보기
[백남준] 세계 최초로 모니터에 수평선-수직선을 그리는데 성공 [백남준 세계 최초로 모니터에 전자기술(전자붓)로 수평선과 수직선을 그리는데 성공하다 이거야 말로 세계 미술사에 혁명이다] [프랑스 바칼로레아] 백남준의 가장 유명한 말(1965년)이 프랑스 대입시 논술 시험에 등장하다. "콜라주 기법이 유화를 대체하였듯이, 음극선관(TV 모니터)이 캔버스를 대체할 것이다 - 백남준 (As collage technic replaced oil-paint the cathode ray will replace the canvas/Tout comme que la technique du collage a remplacé la peinture à l'huile, le tube cathodique remplacera la toile - Nam June Paik, 1965)" 이에 대.. 더보기
[백남준] 아시아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준 장본인은 바로 백남준 아시아의 자존감을 회복시킨 장본인, 그 출발점은 바로 백남준이다. 그는 1962년(백남준 만 30살) 선언했다 "내가 황색재앙이다" 몽골의 후손인 내가 너희 유럽을 다 쑥대밭으로 만들겠다. 무력을 쓰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운 예술을 통해서" 그래서 우리는 백남준은 "문화 칭기즈칸"이라고 부른다. 백남준: 21세기 한국이 세계문명의 전성기를 맞을 걸 미리 예시한 예술가 이제는 아시아가 서구에게 물을 줘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풍자화(?) 18세기까지 아시아가 유럽보다 앞서다. 그러나 중국 아편 전쟁(영국이 일으킨 야비한 전쟁)에서 치욕적인 패배(Defeat)로 아시아가 유럽과 미국의 지배를 당했지만 다시 아시아 주도권 시대가 회복된다는 메타포가 보인다. 이를 만든 사람이 바로 백남준이다. 이런.. 더보기
[백남준] 중국작가 구미는 저물고 아시아 부각, 백남준 통해 통찰 [유럽의 15세기 르네상스 미술 아버지 다빈치 그리고 미국의 소비주의를 형상화한 팝아트(원조가 앤디워홀이 아니라 영국 작가 해밀턴이다 아래 해밀턴이 보인다) 또한 20세기 서구 미술의 아버지 뒤샹(아래 뒤샹 대표작)이 백남준 앞에서 꼼짝을 못한다]중국작가 세계문명사의 흥망성쇠 (rise and fall of civilizations)미국과 유럽은 저물고 아시아의 부각을 백남준을 통해서 통찰하다. 지금 모든 지표가 유럽과 미국을 기울고 아시아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한류에서 보듯 한국이 세계문화를 주도한다> // [유럽과 아시아의 위상변화 : 뒤샹과 백남준의 대결구조로 풍자한 중국작가 왕싱웨이(Wang Xingwei) I '늙고 불쌍한(가련한) 해밀턴(Poor Old Hamilton)' 220×280cm 1.. 더보기
[백남준] '러셀 코너' 추상화가 백남준 만나고 나서 180도로 바뀌다' 러셀 코너(R. Connor Whitney Museum of Art의 교육 책임자. 아래 왼쪽)는 1969년 보스턴에서 미디어 비전가인 남준을 만났을 때, 자신의 일에만 열중하던 추상화가였다. 코너가 어느 날 밤, SAAM의 McEvoy Auditorium에서 열린 백남준의 생일(1932년 7월 20일, 한국 서울에서 태어남)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에서 말했듯이, 그 만남은 코너의 삶을 바꿔 놓았다(코너는 그것을 "마음을 흔들고 삶을 바꾸는" 만남이라고 불렀다). 또한 그의 예술도 바꿔놓았다. 코너는 자신의 이야기를 "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라고 불렀다. 백남준 이전의 삶은 코너에게 다소 지루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예술적 나침반을 잃어버렸거나 잘못 놓았다"고 한다. 그는 추상화가였지만, 자신의 작업.. 더보기
[백남준] 노이즈 마케팅은 세계적, 인터넷 전자초고속도로 1974 백남준의 노이즈 마케팅은 세계적이다 백남준은 사기꾼이다 유럽을 완전히 대 혼란으로 빠뜨리다 주변 서양 예술가들 다 쓰러뜨리고 그 사이로 유유히 혼자 살아서 걸어나온다. 그런데 요즘 정치인들 백남준의 노이즈 마케팅을 정치활동에서 따라하고 있다 좋은 의미보다는 나쁘게... 백남준, 인터넷 미디어 아이디어(전자초고속도로)를 1974년 록펠러 재단에 제출해 예술 기금을 타다. 클린턴이 이 아이디어를 훔쳐서 이름을 살짝 바꾸다. 정보초고속도로>라고 그리고 이것을 대선 공약(미국전역에 정보초고속도로 개통)으로 내세우다. 백남준 이를 알아차리고 클린턴에게 항의하다. 더보기
[백남준] 뉴욕 빈민가, 서울 산동네(빈민가)보다 더 가난하다 백남준 왈 뉴욕의 빈민가가 서울의 빈민가(산동네)보다 더 가난하다>[도올 질문과 남준의 대답 1992년 이야기] // 질문: 한국에서 와서 가장 형편없는 동네를 가봤냐? // 대답: 누나 차가 있어 그 운전기사에게 서울에서 가장 못사는 동네를 데려다 달라고 했다. 빈민자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알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아무리 달동네를 뒤집고 다녀 봐도 뉴욕의 슬럼 수준은 아니었다. 아주 처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 그런 희망이 없을 정도로 비참한 수준은 없었다. 물론 개선할 점은 많겠지만 너무 비관할 수준은 아니다.촌평: 실제로 뉴욕의 중심가 맨해튼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교외로 나가면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환경에서 사는 흑인촌이 많다. 한국보다 훨씬 못한 것이다 미국은 사실 부자나라지만 그만큼 빈부.. 더보기
[백남준] 18세기까지 동양 3국은 유럽의 선진국 모델이었다 18세기까지 동양 3국은 유럽의 선진국 모델 - 백남준 // 일본, 한국, 중국을 포함하는 동양을 후진국처럼 말하는 것은 완전히 미신이다. 18세기까지 유럽인은 동양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다. 그 증거로 18세기의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도 중국을 선진국의 모델로서 글을 썼고, '몽테스키외'나 '아담 스미스'까지도 그렇게 썼다. 중요한 점은 중국에서 직물, 실크, 식기류>가 발전했다는 것이며, 유럽에서는 목기, 즉 나무로 만든 식기였던 것이었다. 그 때문에 설거지가 잘 되지 않아서 병원균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줄줄이 죽었다. 중국이나 동양에 왜 인간들이 많은가 하면 일찍부터 도자기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도자기는 목기에 비해서 훨씬 깔끔하게 때를 닦아낼 수 있다. // 페스트가 동양에서 그렇게 크게 유행하지.. 더보기
[백남준] 1964년 뉴욕 도착 후, 미국 미술을 20세기 1등국가로 만들다 20세기 미국미술에서 만약에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여기에서 인터넷, 유튜브, SNS 스마트 폰 시대가 열리고, 위성아트, 레이저아트 그리고 AI 디지털 아트까지 다 나온 것이다) 가 없었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 백남준이 독일에 있을 때는 독일미술을 유럽에서 1등 미술로 끌어올렸고 / 1964년 미국 뉴욕에 와서는 백남준은 미국 미술을 세계 1등으로 끌어올렸다 // 휘트니미술관이 편저한 를 보면 "비디오아트는 60년대 미국의 반체제문화 속 세 가지 경향을 기술하고 있다.다시 말해 1) 뉴 테크놀로지 통해 확장된 지식에 대한 유토피아적 욕망과 2) 비틀즈와 미국 비트 세대의 반전운동과 맥을 같이 하는 세계 평화 공동체 운동 3) 독재자를 미화하는 광고주만 돈 벌게 하는 주류 텔레비전의 제도적 권위에 대한 반항.. 더보기
[백남준] 첫 전시 정원에 펼쳐진 낙하산 천 위에는 낡은 재봉틀 백남준 첫 전시에서 - 정원에 펼쳐진 낙하산 천 위에는 오래된 재봉틀이 놓였다. 나무들 사이에 깡통, 열쇠 따위를 매달아 바람 불면 소리가 났다> //  1963년 3월 독일 소도시 부퍼탈//시내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망측한’ 전시회가 열렸다. 문 위에 잘린 소머리가 걸렸고 현관은 대형 풍선으로 막아 기어서 들어가야 했다. 안은 마치 고물상 같았다. 이층 욕실에는 잘린 두상이 천장에 거꾸로 매달렸다. 텔레비전 13대를 조작해 관객 참여를 유도했다. 전시된 피아노 넉대 가운데 한대는 벙어리, 또 한대는 뒤집어놔 현 위를 걸어다닐 수 있었다. 멀쩡한 한대는 작가 요제프 보이스가 망치로 산산조각 내 버렸다. 정원에 펼쳐진 낙하산 천 위에는 오래된 재봉틀이 놓였다. 나무들 사이에 깡통, 열쇠 따위를 매달아 바람.. 더보기
[백남준] 60년대부터 비디오아트로 미국미술을 세계미술로 끌어올려 백남준 뉴욕을 중심으로 비디오아트의 꽃을 피우다 그의 파트너 샬럿 무어먼 등 다수 / 미국 미술을 완전 세계 미술로 끌어올리다 / 이의 촉매제는 바로 뉴욕 아방가르드 페스티벌(무어먼 총기획)이었다 백남준은 융합 총체 예술 / 동과 서가 힘을 합치고(전쟁 막고) / 자연과 문명이 힘을 합치고(환경파괴 막고) / 천과 지 하늘과 땅이 힘을 합치고( 원융 회통) 그 비율은 50:50이다 핸하르트(미국국립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일찍이 스마트폰은 백남준 아이디어라고 했는데 이를 풀어서 말하면 백남준이 스티브 잡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는 소리다. 집단지성의 대명사인 온라인 위키백과도 사실은 백남준의 아이디어다. / 프랑스 백과사전이 프랑스 대혁명의 동력이었다면, 위키백과는 정보혁명시대의 동력이다. 백남준 초기 TV.. 더보기
[백남준 ] Zen for walking 걸음을 위한 선, '문화 칭기즈칸'임 과시 백남준과 플럭서스 구성원들은 스코어 즉, 악보 혹은 지시문도 작성했다. 끌기 조곡>(1963)은 백남준이 만든 스코어 중 하나로 전시된 사진에서는 바이올린을 끌고 가는 퍼포먼스를 수행하고 있다. 행위와 소리가 결합된 작업, 행위예술이자 음악이다. // 백남준은 1963-2006년까지 죽을 때까지 독일과 미국에서 서양 예술의 성상인 바이올린에 목줄을 달고 40년 이상을 끌고 다니다 // 그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결 같이 지구촌 공존과 상생과 원활한 소통을 추구하며 세계를 호령하는 문화 칭기스칸>이었다 더보기
[백남준] 베토벤과 비틀즈 그리고 백남준과 BTS, 원효의 원융회통 백남준은 베토벤 음악을 비틀즈 방식으로 재맥락화한 비디오아티스트다. 그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뒤섞어서 서구에는 없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창조하다 어떻게 보면 혁명이다.서구의 2원론을 걷어차고 1원론으로 나간 것이다. 고급예술=저급예술 이런 구분을 없앤 것이다. 고급예술에도 저급한 것이 있고 저급한 예술에서 고급이 있다는 소리다. 비틀즈는 대중예술이지만 고급문화라는 말이다. BTS도 마찬가지다. 21세기 비빔밥 즉 융합과 통섭이 중요하다. 거기서 미개척 신대륙이 만들어진다 하긴 이런 개념은 이미 원효의 원융회통 같은 사상에 담겨 있었다. '원융회통(圓融會通 백남준 말로 하면 동서가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보다 큰 융합과 상생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이란 원효대사의 화쟁 사상(Super commu.. 더보기
[백남준] 음악가인가 미술가인가? 전자아트 같은 탈장르로 확장 백남준 비디오로 작곡하고 연주하는 시각예술가?> 결국 음악이라는 장르의 한계 벗어나 전자음악이 있듯 전자아트의 전자비전으로 확장 탈장르의 현상을 보인 거죠. 미술의 범위가 그만큼 넓어졌다는 걸 의미하죠> - 백남준은 음악가인가 미술가인가?"(김홍희) 백남준이 일본유학을 마치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고전음악을 공부하게 되는데 백남준은 이런 클래식 회의를 가지게 되고 피아노 사이에 피아노 사이의 음악 없을까를 생각해 두 대로 치는 피아노를 치는 발상도 하게 되죠. 그런 어떤 고전음악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 그 때 존 케이지 만남 우연히 만나 사상적으로 크게 매료되죠. 존 케이지 말하는 음악은 문학 철학이 다 음악이고 음의 화음보다 소리의 조직을 음악이라고 보죠, 바로 비트음악 몸의 맥박을 비롯한 신체의 소리 거.. 더보기
[백남준] 한국 언제부터 선진국 도약의 발판 마련했나? 60년대 백남준 서구에 족보 없는 전자아트 창시 70년대 김민기 노래-노동자 희생과 산업화 기반을 닦다 80년대 백남준 위성아트(인터넷 예고) 90년대 삼성과 LG 전자기술-현대조선과 자동차와 IMF 극복 2000년대 김대중 광케이블 깔기(정보화사회 인프라)-남북평화정책-2010년대 중반 촛불평화민주혁명 2010년대 말기 코로나 대책(세계적으로 돋보이다)-2020년 BTS 등 선진국 도약의 발판 마련하다 아래 저서 이미지 정치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무기는 돈이나 권력이나 군사력이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미디어 조작)이다 - 조슬렛(예술철학) 하버드대 교수 / 백남준, 주류 미디어를 교란시키는 자의 모습을 언급한다 더보기
[백남준] 과시하거나 돋보이게 하려고 스노비즘 풍자 스노비즘(어떤 대상의 알맹이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남에게 과시하거나 돋보이게 하려고 껍데기만 빌려오는 성향 및 '허영'을 나타내는 문화사회학 용어)에 대한 백남준 풍자> 그때 백남준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성공적인 예술가가 되기 위해 여지껏 미술관,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잘난 체하는 아트 피플을 조롱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술계에는 공정한 게임도 없고 객관적인 기준도 없으니까요. 당신이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게임의 규칙을 모른다면, 게임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술계에서는 하룻밤 새에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지요. 당신이 게임에서 질 것 같으면, 규칙을 바꾸면 되는 겁니다. 이것은 미술에서 정치의 문제입니다. 미술 잡지에 읽을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술 잡지 같은 건 사지 마세요. .. 더보기
[백남준] 보들레르로부터 영감 받다. 예술가, 사회적 안테나 서양의 문화 테러리스트 보들레르(서양문화의 황제) 엽기적 악의 미학 창안동양의 문화 테러리스트 백남준(세계문화의 칭기즈칸) 엽기적 TV 아트 창안이들의 키워드 Visionary(견자론) Tele+Vison(전자 방식으로 멀리보다. 이게 나중에 인터넷이 된다) 오감 만족시키는 융복합(비빔밥) 통합예술 / 백남준 보들레르의 대표시 '조응(Correspondance)'에서 영감 받다 더보기
[백남준] 문화로 20세기를 지배한 칭지즈칸 백남준은 동서를 연결한 유라시아인이었고 지구촌 세계 시민이었고 한 시대를 구가하면서 1000년을 내다본 30세기적 기란아였다. 그는 단지 한국인이 아니고 일본인이기도 하고 독일인이기도 하고 미국인이기도 한 세계인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점이다. 그의 모든 철학과 가치관과 통찰력은 서구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17살 이전에 이미 한국에서 다 배운 것이다.13세기 칭기즈칸은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했지만, 20세기 백남준은 문화로 세계를 지배했다. 그래서 백남준을 문화 칭기즈칸이라고 부른다. 아래에서 보듯 백남준은 1963년에 이미 유럽의 목줄을 개처럼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물론 상징적이고 예술적인 퍼포먼스였지만 말이다. 더보기
[백남준] 콜라주가 유화를 대체하듯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신 "콜라주가 유화를 대체하듯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신할 것이다(1965) /Tout comme la technique du collage a remplacé la peinture à l'huile, le tube cathodique remplacera la toile(1965)" - 백남준 / 프랑스 바칼로레아 대입 논술시험에 나오다. 위 문장 주고 이에 대해서 (수험자생들) 논하라!!! / 백남준 1960년대 전자붓으로 모니터 캔버스에 그리는 디지털 전자페인팅 발명하다 더보기
[백남준] 그리고 보들레르 세계 최고의 예술적 경지 도달 부처의 정신 동서의 결합 / 보들레르와 백남준 합쳐지면 세계 최고의 예술적 경지를 도달하게 된다> 서양에 보들레르(악의 미학감성 상징시인)가 있다면 동양에는 백남준(비디오 전자감각적 시인)이 있다.보들레르의 미학의 개념어인 상징적 조응[Symbolic Correspondance] :빛과 소리와 향기 등 상징적 오감이 총동원되어 상호작용하는 융합적 세계를 창조하다)와 백남준의 미학의 개념어인 전자적 통섭[Electronic Convergence] : 이미지와 사운드와 모바일 와 총체적 지식 체계가 전자적 오감이 총동원되는 융합하는 미디어 세상을 창조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