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남준] 정재숙 전문화재청장 1990년 백남준 만남과 후일담 정재숙 기자 후에 문화재청장으로도 일했다. 그녀가 기자가 된 지 3년 후에 1990년 7월 20일 백남준 생일에 백남준을 만났다.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는 요셉 보이스 추모굿판에 참석했다. 바로 그때의 글이다 사진 최재영>// 빛과 바람이었던 백남준> 백남준 선생을 미술기자로서 처음 대면한 순간은 1990년 7월 20일, 여름 햇살이 쨍한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 뒷마당에서였다. 쉰여덟 생일을 맞은 사내는 에너지 넘치는 칭기즈 칸의 후예였다. 그 명성과 작품 얘기는 이미 짜하게 들어왔지만 3년 차 현장 기자의 뚝심은 묘한 호기심으로 발동되었다. '뭐가 그리 대단한지 직접 파헤쳐보리라'는 오기 비슷한 게 가슴에서 불끈했다. / 도심 한복판에서 난데없이 벌어진 떠들썩한 굿판을 이끄는 백 선생은 명불허전(명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