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2006년 01월 31일) 또 다른 부고 기사 중 몇 문장
[1] 그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파악하고, 진통 끝에 탄생한 기술의 가능성을 간파하며 1974년 '전자초고속도로(인터넷)'라는 용어를 창안했다(He presciently coined the term "electronic superhighway" in 1974, grasping the essence of global communications and seeing the possibilities of technologies that were barely born) // [2] 백남준은 자신의 뉴욕 작업실(머서 스트리트)을 3개월 뒤처진 TV 수리점으로 비유했다 (He was a writer once compared his New York studio to a television repair shop three months behind schedule) // [3] 백남준은 그의 스승 존 케이지가 소음을 음악에 포함시키자 더 나아가 <비명소리(screams)>를 그의 음악에 포함시키다(Mr. Paik arrived at an early version of performance art, combining cryptic musical elements - usually spliced audiotapes of music, screams, radio news and sound effects - with startling events)
뉴욕타임스(2006년 01월 31일) 또 다른 부고 기사 (Published 2006)
뉴욕타임스 백남준 추모 부고기사 2개 중 하나(2006년 2월 4일)이다. "그는 세계 미술계의 이탈리아 음악가 비발디 같은 존재였다" 이건 나의 오역이고 백남준은 <TV 아트의 비발디화>를 추구했다. His aim, he once said, was a "TV version of Vivaldi." "His career is a study in how radical artists can function at the center of society, and change it." 그의 생애는 어떻게 사회를 변혁시키느냐에 초점을 두다. 맑스와 생각이 같다. 모든 예술가가 다 마찬가지다. 보다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 "but how to humanize the technology and the electronic medium." 백남준은 한국인의 뼛속까지 깊이 내재한 '인간화'를 첨단 기술로 하는 비디오 예술 속에서도 추구하다
Turning Television Inside Out, and Art Upside Down (Published 2006)
NYTIMES.COM https://www.nytimes.com/2006/02/04/arts/design/turning-television-inside-out-and-art-upside-down.html
Roberta Smith / appreciation of artist Nam June Paik, who has died at age 73; Paik is widely considered inventor of video art; career recalled; photos (M)
<아래 사진 내가 아는 미술기획자 뉴욕에 출장 갔다가 우연히 찍은 사진> 시게코 여사는 평생 가난 속에 헤맨 남편을 하늘로 돌려보낼 때만큼은 편하게 모시려고 뉴욕에서 가장 비싼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을 마련했다고. //
백남준이 애독한 <뉴욕타임스>는 그의 추모기사에서 그를 '성공한 반란자(Renegade)'라는 제목을 붙였다며 그중 일부를 소개하면 "많은 예술가들이 기존의 심미적 개념을 조롱하느라 그 젊음을 바치지만 그런 반란자의 지위를 늙을 때까지 유지하는 경우는 드문데 백남준은 이런 반란에 성공을 보여준 위대한 예술가다"라는 구절을 소개하고 있다.
시게코 여사가 장례식장으로 맨해튼 중심 좀 고급스런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 정한 것은 생전 물질적 부를 경멸한 백남준에게 마지막 가는 길 편하고 조금은 호사하게 보내고 싶어서 그랬다고 술회한다.
'백남준 70대 (2002-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남준] We are in open circuits Writing by N. J. Paik (1) | 2023.10.17 |
---|---|
[백남준] 영어로 번역한 중국 고사성어 (1) | 2023.10.17 |
[백남준] 안은미, 추모굿 퍼포먼스 공중에 피아노 74대 뜨다 (0) | 2023.09.12 |
[백남준] 유작 '엄마(Ommah)' 감상 - 오나경 작가 및 평론가 (0) | 2023.09.11 |
[백남준] 그의 마지막 꿈, 서울 한강에서 뉴욕 맨해튼까지 (0) | 2023.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