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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70대 (2002-2006)

[백남준] 안은미, 추모굿 퍼포먼스 공중에 피아노 74대 뜨다

<내가 본 퍼포먼스 중 최대의 규모였다> 피아노가 <74(백남준 생신 74회를 맞아)> 등장한다. 이 피아노들인 포크레인을 타고 하늘에 올라간다. 하늘로 띄어 그 연결된 끈을 도끼로 잘라내면 아니면 가위로 그 끈을 자르면 피아노가 땅에 떨어져 박살이 난다. 백남준 스타일이다. 이런 광기가 어디서 나왔다. 당시 모든 사람이 완전 미쳤다. 이영철 관장의 호연지기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당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 포퍼먼스에서 퍼포머는 누구인가? 한국에서 이걸 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있다. 그녀는 바로 <안은미> 무용가죠.

 

백남준아트센터(2009) 앞에서 도끼로 피아노를 부수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도 있었죠 백남준상 시상식 날 이 세상의 모든 장벽과 편견과 아집과 경계를 없애는 정말 과격한 이날 포클레인은 물론이고 피아노만 해도 74대 동원

 

여기서는 피아노가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은 볼 수 없다. 다음 장면에서 보인다. Eun-Mi AHN's performance in the sky after receiving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2009 // 2009년 백남준아트센터 앞에서 // 안은미 백남준 국제 예술상 수상 후 그에 답례 하는 백남준을 위한 공중 부양해 도끼로 피아노(서구문화의 성상을 상징) 때려 부수기와 끈 자르기 Performance // 안은미는 백남준이 대지()에서 한 퍼포먼스를 한 단계 끌어 올려 공중에서 피아노를 도끼로 때려부수기를 하다. 이런 종류의 퍼포먼스 모험은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일이다. 대포가 크다. 예술이란 이렇게 아무도 하지 않은 짓을 세계에서 맨 먼저 하는 것이 아닌가.

 

[1] 관련 동영상 // 안은미 토끼로 피아노 부수기 그러나 실패 이번에는 칼로 끈을 자르다

 

[2] 관련 동영상 // 도끼로 피아노를 깨부수다

 

[3] 관련 동영상 // 백남준과 영혼 결혼식

 

<"시대를 앞서가는 악동이었던 남준 오빠랑 이날 하루만 그의 신부로 영혼 결혼식을 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입니다" - 안은미> // 이런 기사는 문화사에 남는다. 정치기사는 하루만 지나면 쓰레기에 들어가기 쉽다

 

이 기사를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이런 기사는 기록으로 꼭 남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행사가 기사화(혹은 가시화)되지 않으면 기록에서 사라져 아무도 모를 수 있다. 기자의 역할은 그것이 문명사에서 꼭 남아야 할 기록이라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현장에서 본 팩트를 6하 원칙에 의해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있다. - 2009121일 기사 서울신문

 

관련 기사 

 

74대 피아노 하늘로… 백남준과 영혼 결혼

무용가 안은미 퍼포먼스 펼쳐, “시대를 앞서가는 악동이었던 남준 오빠랑 이날 하루만 그의 신부로 영혼 결혼식을 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입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첫번째 수

www.seoul.co.kr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첫번째 수상작가인 무용가 안은미는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상갈동 백남준아트센터 앞에서 74대의 피아노를 크레인을 이용해 하늘로 들어올렸다. () 백남준의 일흔넷 생애를 상징하는 피아노 가운데 한 대는 지상으로 떨어져 산산이 부서졌다. 흰색 넥타이로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은 안씨 역시 공중에 매달려 도끼로 피아노를 부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 기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