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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일생의 동반자 요셉 보이스 만나 윈윈

 

유목민 2010/01/19 08:20 seulsong.egloos.com/3546041 덧글수 : 0

백남준 그는 인덕이 많다 보이스를 만나게 된 것을 바로 그렇다 둘은 라이벌이면서 상승효과를 주는 관계다. 윈원의전형이다. 앤디워홀이 보이스는 그리고 백남준은 안 그린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둘은 동급인데한사람은 동양인한사랑은 서양인의 차이가 있을 뿐이데

요셉은 백남준 워홀과 함께 2020세기 최고의 예술가다. 행위예술에서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다. 그가 왜 유명한 가는 아직도 나는 잘 모른다. 다만 그는 독일인의 한계를 지적하고 거기에서 구 출시 켜준 사람이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인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그런데. 요셉이백을 만남으로 그의 예술은 더 화려하게 꽃을 피우게 되었다.

 

환경인권창조상상이라는 시대정신과 요셉은 맞는다. 그리고 독일은 문화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워홀과 같은 인물이 필요했다.. 그가 바로 요셉이다. 그는. 역시 독일인이기에 미국과는 다르다. 그는 매우 파괴적이어야 했고 전위적이어야 했다.. 유럽을 구할 원시공동체의 아름다움을 회복할 필요가 있었다. 1-2차 대전의 패전국독일은 그런 구세주가 절실히 필요했다. 그가 요셉인데 백은 그가 그런 샤먼 초인이 되는 게 불을 지론 친구이자 경쟁자이다

 

백은 독일의 파리하고 하는 뒤셀 캄머스필레공연장에서 바이올린 때려 부수기 퍼을 하고 있었다. 제목은 바이올린독주 one for violin 백은 3분 5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바이 천천히 들어 올린 뒤 11초 만에 박살을 내는 격렬한 양식의 공연진행 바이올린 들어오리는 순간 객석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이를 지켜보던 뒤셀시립관현악단 바이올린주자가 바이 살려줘요 소리쳤다. 자신의. 분신인 악기를 하찮은 동양인박살 내는 것 목격무의식적인 튀어나온 항의 이때 백은 거둘고 나선 이 가 바로 요셉 그는 소리쳤다. 이봐 콘서트를 방해하지 마

 

둘은 언쟁이 있었고 이 건장한 사내는 그 바이주라를 밖으로 쫓아냈다. 잠시 후 바이박살이 났다. 요셉덕에 공연은 무사히 끝나고 공연이 끝나고 요셉은 백에게 자신을 소개 나는 요셉이다.

 

백은 요셉 죽었을 때 추모제지 내면서 자신의 성공의 반은 요셉덕 무명시절 우정 때문이라고 문자 그대로 형제나 다름없었다. 이놈 저 몸 하면서. 서로 최대존중 급속하게 가까운 건 플럭서스 멤버 사상철학이 통하고 열정과 광인의 죽이 잘 맞았다

 

8살 많은 요셉은 전시회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유명세를 떨치는 기인이었다 갤러리 21주인 21 장피에르 빌헬름도 저런 기인이 뒤셀미대교수가 될 수 있다니 독일 참 좋은 나라라고 할 정도였다

그가 요셉을 기인으로 보는 것은 죽은 토끼를 안고 살아있는 것처럼 말을 걸고 대화를 하고 이야기를 걸고 정말 살아있는 것처럼 신선한 장면을 연출했기에 생생한 장면을

 

둘이 친해진 것은 백의 첫 전시에 요셉이 개입한 후이다. 1963년 첫 비디오예술 선보이는 기회 격렬한 퍼포 피아노한대 부수기 연출준비하고 있었다.. 전매특허 독일 IBACH 이미 고물피아노준비하고 있었다. 개막식절정에 달할 무렵 갑자기 피아노가 있던 옆방에서 난리가 났다. 요셉이 도끼로 파이 나박 살 백은 그가 어디서 도끼를 준비했는지 의아하게 생각

 

그런데 이 피아노가 남았으면 좋으렴 나 쓰레기통 버렸다..

선경지명 없이 수백만 달러작품을 버렸다고 후회한 적이 있다

 

2차 대전

 

60-80년 사이.

 

"주위의 속물들이 어떠게 떠들건 그가 나를 대하는 태도에는 1%1% 차이도 없다. 이것은 쉬운 듯해서 쉬운 일이 아니다. 다 망한 것은 육체적 한계가 있다 아무리 호의가 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그만이다"

 

1972년 교수가 사회문제지나치게 관여했다는 이유로 뒤셀 쫓겨났다.. 학생들 이학내문제로 점령한 적이 있는데 이에 배후세력으로 몰렸다 독일 라우총리 소성제기 이 학교학장 크리게가 백을 요셉의 자리로 추천한 것이다

 

독일최고대학에서 교수자리 제안받은 백은 흥분 쫓겨난 친구자리로 불편 백은 가난하지만 요셉은 경제대가였다. 궁여지책으로 반학기씩 강연하자. 제안 일언지하에 요셉거절 고마우나 흥미가 없다. 교수자리 수락에 마음의 짐을 약간 덜다

 

정신적 알리바이 보이스무언의 허락을 받은 일은

 

1986년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프로젝트제안 신나는 굿 그의 제안 수락 만주몽고지방 무속신앙관심이 많은 기마민족 드높은 기상굿으로 공동굿으로 한판 놀아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보이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성하 되지 못했다

 

보이스는 죽음에 대해 백은 그의 무계급철학과 그에 대한 실천을 하다가 순교자로 갔다고 말했다

 

5분마다 전화가 온다. 돈 달라고 강연해 달라고 전시장에 와 달라고 공짜 사인해 달라고 성공자의 그늘에서 혜택 나누려고 욕망실체보이스 쓰러지다.. 걸려오는 전화에 직접 응답하는 철학을 가졌기에 패전국에서 경제대국 도니 독일사회 인간의 소리를 전달하는 아저씨필요그가 그 대역을 하다가 이런 사람들에 의해 생매장되었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보이스 갔어도 그에 대한 추억은 아름답고 생생 그의 위대함을 호랑이꼬리만큼만 보여주겠다. 백의 호랑이 꼬리 담은 유명

 

전말은 이렇다. 호랑이는 원래 몸통전체를 보여주는 것보다 꼬리만 넌지시 보여줄 때 더 무섭다. 호랑이 꼬리만으로 크겠을 짐작 못함 거인 요셉이 자그마한 토끼보이 준 것은 마치 호랑이가 꼬리만 부여준 격인데 이는 사실 더 무서운 것 꼬리에 불과 기기묘묘한 화술 그의 비유는 역시 천재적이고 예술적이다

 

백남준 요셉이 죽은 지 5년 5 추모제 현대화랑 뒷마당 아시안무당굿은 백남준대신 별신굿 퍼포먼스 결들인 보이스추모제 한국 적절 백의고향 무속의 발생지 프랑스문화기자 장폴 파지에 전장면녹화

 

예술로 만난 건달패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진지하고 별스러운 그러나 너무 아름다운 인간관계 우정과 그의 신세 진 덕 전생과 내세가 있다며 둘은 형제도 태어날 공산이 크다. 작은 키와 꺽다리와 꼬마로

 

세상이 동양인서양인 이렇게 아름다운 우정이 있다니 백남준의 세계인이고 그에게 국경은 의미가 없다.. 그는 소통의 귀재였다. 두. 천재가 예술에 참여하는 열정으로 하나가 된 것이다.

 

백정신은 평화와 융합이다. 비빔밥이다. 비빔밥이다. 서로 살을 비비고 생각을 나누고 교류하고 진정소통하는 것이다. 남녀의 섹스가 평화를 상징하듯이 그렇게 예술가 간의 섹스를 나눈 것이다. 팝아트를 죽이라고 했지만 둘의 공통점 역시 평화를 추구하는 점일 것이다. 워낙 전쟁을 많이 한 유럽으로써 평화를 정말 절실했는지 모른다

 

20세기 대전과 혁명의 20세기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 인간문명사가 완벽할 수 없다. 이 세상에 어떤 사랑도 어떤 섹스도 완벽할 수 없듯이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행복하냐 아니냐 문제가 성공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런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이란 이렇게 국경을 초월하게 하는 힘이 있다. 스포츠에도 그런 요소가 없지 않지만 이것은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예술은 지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고 누리는 것이 나누어가는 것이기 데 스포츠의 문법과는 다르다

 

앤디워홀에 세계의 유명인의 그리도 많이 그렸지만 백은 뺀 건은 그의 가장 큰 실수다. 역시 구미중심의 사고에서 기인한 것이다. 물론. 인디언추장들은 많이 그렸지만 그가 미국작가이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역시 동양인의 대한 그의 관심은 일본과 중국을 빼고 한국은 아직 없었던 것 같다.

 

글감옥이라고 하더니 정말 이감옥을 스스로 만든 감옥인데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하지만 기록을 통한 한 인간에 대한 우정과 애정 존경과 경애가 담겨있는데 무의미하지는 않다고 보인다. 내가 왜 백은 생각하면 기운이 나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분명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