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죽었다" 1963 - 백남준 / 백남준 1956년 독일에 처음 도착 자신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소개했다. 나는 한중일 동양어 3개국어와 독불영 서양어 3개국어를 안다고 / 그는 한국의 문화 칭기즈칸으로 서양애를 기를 팍 죽이다.
서양 미술은 죽었다 / 서양 미술 너 나한테 죽었다 / 내가 황색 재앙이다 / 내가 문화 칭기즈칸이다 /
듣도 보도 못한 전혀 새로운 완전히 혁신적인 예술을 하기 위해서 서양 미술판에 싹 쓸어버리다 / 서양 미술의 운동장을 다 물청소하다 / 서양 미술의 잔해와 전통과 유산을 완전히 제거시키다 / 고기 먹을 때 판을 바꾸듯 세계 미술의 판(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갈아엎어 버리다 /
그런데 그게 한번에 가능할까 그럴 때 백남준이 들이댄 것이 바로 TV다 비디오아트다 / 1963년 세계 미술 파워에서 당시 서양이 90, 동양이 10 정도였다면 / 백남준은 이 파워 게임에서 적어도 동양 50, 서양 50 정도는 만들어놓았다. 세계미술사의 혁명이었다 /
이런 위상을 1974년 TV 부처에서 동양(정신) 반, 서양(기술) 동서의 위상을 어느 정도 균형감 있게 자리매김하다 / 뒤샹이 백남준을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오지 못하게 하다 / 서양 뮤즈를 욕조에 처박다. 서양인들 얼떨떨하게 만들다
'백남준 30대 (1962-7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남준] 운이 좋은 사람 그러나 실은 실력과 노력 있었다 (0) | 2024.05.25 |
---|---|
[백남준] 호형호제하는 보이스, 어떻게 예술무당 되었나 (0) | 2024.05.20 |
[백남준] 인간이 시간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길이 뭔지 고민 (0) | 2024.05.06 |
[백남준 ] 1963년 '참여TV', 1965년 '자석TV', 소통 가능성 (0) | 2024.05.05 |
[백남준] 첫 전시 개념 18개 중 하나, 'Objet SONORE' (0) | 2024.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