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남준 참여TV는 백남준이 1963년 첫 개인전에 선보였던 13대의 TV(백남준 13가지 종류의 시간을 동시에 보여주다) 중 하나였다. 관객이 마이크 앞에서 소리를 내는 퍼포먼스로 작품에 참여할 때만, 텔레비전의 화면에 빛의 선들이 어지럽게 나타난다. 백남준은 텔레비전 내부 회로를 조작하는 기술을 통해 텔레비전 화면을 임의대로 바꾸고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백남준은 이러한 비디오아트가 해프닝과 퍼포먼스에 새로운 피를 수혈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텔레비전과 같이 이전에는 예술로 받아들여지지 않던 새로운 미디어와 기존의 예술을 만나게 하는 것, 이를 통해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대담한 실험이 시작되었다.
'백남준 30대 (1962-7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남준] "너 서양 미술 다 죽었다" 내가 "황색 재앙"이다 (0) | 2024.05.09 |
---|---|
[백남준] 인간이 시간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길이 뭔지 고민 (0) | 2024.05.06 |
[백남준] 첫 전시 개념 18개 중 하나, 'Objet SONORE' (0) | 2024.02.11 |
[백남준] 서구미술의 우월주의 한 방에 날리다 (0) | 2024.01.19 |
[백남준] '비디오아트' 탄생은 목숨 건 '15,000 볼트' 위험 (1)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