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은 동서를 연결한 유라시아인이었고 지구촌 세계 시민이었고 한 시대를 구가하면서 1000년을 내다본 30세기적 기란아였다. 그는 단지 한국인이 아니고 일본인이기도 하고 독일인이기도 하고 미국인이기도 한 세계인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점이다. 그의 모든 철학과 가치관과 통찰력은 서구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17살 이전에 이미 한국에서 다 배운 것이다.
13세기 칭기즈칸은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했지만, 20세기 백남준은 문화로 세계를 지배했다. 그래서 백남준을 문화 칭기즈칸이라고 부른다. 아래에서 보듯 백남준은 1963년에 이미 유럽의 목줄을 개처럼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물론 상징적이고 예술적인 퍼포먼스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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