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김형순) : 백남준 굿이 기존의 굿과 다른 점은 뭔가? - 2016년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갤러리현대에서 인터뷰
대답 (장 폴 파르지에, 프랑스 백남준전문가, 파리 8대학 교수 1944년생) : "백남준은 전통적 비주얼 개념을 넘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현대미술을 변화시키려 했다. 그리고 피아노와 수십 대 TV모니터도 활용했다. 그리고 그는 굿에서 모든 종류의 음악 즉 쇼팽, 모차르트, 쇤베르크, 한국의 전통음악 도입했다. 모든 음악을 이미지로 바꾸는 귀재였다. 그런 걸 촉발시키고 재결합해 하나로 융합했다."
<굿이란 영어로도 Good이다.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하는 것이다. 좋은 사회를 만드려면 이를 방해하는 공공의 적 사회적 귀신을 추방시켜야 한다. 그것이 독재의 귀신이든, 독선의 귀신이든, 독점의 귀신이든, 독단의 귀신이 다 추방시키는 것이 굿이다> // 굿이 독재의 도구로 사용되면 그것은 굿이 아니다 굿의 모양만 한 가짜인 것이다. 어떤 정부에도 굴복하지 않는 무정부적인 성격이 강한 굿이란 철저하게 민주주의를 위해서 사용될 때 진정한 굿이 되는 것이다. 굿이란 당시 사회의 공공의 적(국가적 귀신 예를 들면 윤 포함)을 추방하는데 쓰이라고 있는 거지 다른 용도로 쓰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굿의 정신을 모르고 쓰면 다 어용이 되는 것이다. 혹은 기복을 추구하는 개인굿이 되는 것이다. 굿이란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이다.
혁명적이지 않으면 진정한 굿이 아니다 1990년 백남준의 보이스 추모굿은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혁명적 사건이다. 프랑스 국영 방송에서 그의 굿을 다 촬영해 갔다. 왜 세계적 아트이벤트였기 때문.
백남준은 1990년 지게에 여러 개 지구본을 짊어 메고 내가 인류사의 과제(전쟁재난과 환경재난 등)를 풀겠다고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쓰고 광화문에서 거리굿도 했다 <위 사진: 최재영 / 영상: 장 폴 파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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