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원상생(解寃相生)] 하버마스의 생활세계와 공론장 이론이나 백남준의 해원상생(돈보다 삶의 축제가 먼저다)은 동서를 너머 같은 것이다 서양철학언어로 쓰면 현상학에서 말하는 '약자의 힘(La force des faibles)'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백남준은 이것을 '글로벌 그루브(전지구적으로 축제가 넘치는 세상)'라고 했다. "해원(解冤)은 강자의 ‘갑질’로 인해 맺힌 약자의 ‘원(寃)을 푼다’는 뜻이 분명 있다. 그래서 강자와 약자가 조화와 균형 속에 상생하며.서로에게 이익을 주는 원윈의 세상을 이루자는 메시지다. 그런데 이에 대한 뚜렷하고 체계적인 철학적 해석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아래 백남준 난관에 부딪친 인류문명사를 어떻게 구원할까 고민하는 모습>> 백남준이 말하는 'TV코뮌(Commune)'은 이상적 인류공동체 인터넷사회 혹은 인터미디어 세상으로 보인다. 백남준 말대로 돈보다 축제가 먼저인 세상 그리고 정보와 지식이 골고루 나눠지는 세상을 만들어보려는 꿈이리라. 지성과 형제애의 하나로 네트워킹 되는 FEAST(큰 잔치 혹은 대동굿)의 경지 그런 게 일상화-예술화되는 세상이리라. 이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으로 남은 한반도가 평화와 공존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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