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과 매클루언> 랜덤 액세스가 가능한 촉각적 텔레비전 -디터 다니엘스
"존 케이지Cage의 불확정성 아이디어, 매클루언McLuhan의 TV에 대한 적극적 지각 이론, 위너Norbert Wiener의 사이버네틱스 피드백 개념, 이런 것의 조합은 1968년 뉴욕의 보니노 갤러리 Galeria Bonino에서 열린 백남준의 두 번째 개인전 전자아트Electronic Art II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이러한 실험은 매클루언이 같은 시기에 텔레비전을 촉각적 미디어로 논한 것과 매우 유사한데, 백남준은 1965년 뉴욕으로 이주한 뒤 분명히 매클루언의 이 글을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향'을 따지는 문제는 여전히 간단하지 않다. 어떤 종류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던 베냐민과 매클루언의 유사성을 떠올려 보라. 1965년에 백남준은 케이지가 서문을 쓴 전시 도록에서 매클루언을 언급했다. 2년 후인 1967년에는 노버트 위너와 매클루언을 다룬글을 발표하면서 두 작가를 케이지와 연관지었다. 이제 우리는 복잡한 관계망에 들어서고 있다. 백남준의 텔레비전 작업은 케이지의 불확정성 개념, 텔레비전의 능동적 지각을 다룬 매클루언의 이론, 그리고 위너가 말한 사이버네틱스의 피드백 개념과 연결될 수 있다. 이 조합은1968년 뉴욕의 보니노 갤러리에서 열린 두 번째 개인전<전자 예술 II》에서 실현되었다. 백남준은 실시간피드백과 이미지 조작으로 상호작용하는 비디오테이프를•개발했는데, 이 작품의 주제는 바로 매클루언이었다. 여기서 매클루언을 랜덤 액세스가 가능한 촉각적인텔레비전의 이미지로 다뤘다. 또한, 제목에서 나타나듯 백남준은 매클루언과 케이지를 결합했다. 아래 <케이지에 갇힌 매클루언>에서 '갇힌 Caged'이라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 'C'는 대문자로 적혀 있다 //
These experiments are even closer to McLuhan writing about TV as a tactile medium at the same time - which Paik has certainly read by 1965 after moving to New York. Still the question of 'influence' is not a simple one; remember the similarities of Benjamin and McLuhan, which are not based on a direct 'influence' of any kind. In 1965 Paik mentioned McLuhan in the catalogue for which John Cage wrote the introduction. Two years later in 1967 Paik published a text on "Norbert Wiener and Marshall McLuhan" and links both authors with John Cage. We are entering a complex set of relationships. Paik's TV work can be linked to: Cage's idea of indeterminacy; McLuhan's theory of the active perception of TV; and Norbert Wiener's concept of feedback in cybernetics. This combination is put into practice in Nam June Paik's second solo show at the Galeria Bonino, entitled Electronic Art II in New York in 1968. He developed an interactive videotape with live feedback and image manipulation, and the subject of this piece is McLuhan himself treated as a random-access tactile TV image. Also in the title, Paik combines McLuhan with John Cage: <McLuhan Caged> is written with a big C.
<백남준과 매클루언> <매클루언은 현대 상황을 분석한다는 맥락에서 텔레비전의 이미지를 지각하는 촉각성을 다루고 백남준은 텔레비전의 이미지를 조작하는 능동적인 또는 상호작용적인 작업방식을 개발학 미래의 전망을 제시한다> / 날짜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백남준은 1963년에 <참여 TV>를 만들었는데, 이는 매클루언이 [미디어의 이해』에서 텔레비전을 시청자의 참여도가 높은 '차가운 미디어로 이야기하기 한 해 전의 일이다. 백남준의 <참여 TV> 구상은 매클루언과는 아무연관없이 발전한 것이다. 흔히들 백남준의 작품이 매클루 이론의 '예시'라고들 이야기하지만 이것이 결코 사실이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시기에는 미디어아트 미디어 이론이 동전의 양면과 같았던 것이 분명하다. 1963년 부퍼탈 전시에서 백남준은 여전히 텔레비전 수상기의 내부 회로를 수정하며 작업했다. 백남준이 인정하듯 텔레비전 수상기 바깥쪽에 자석을 사용하는 매우 간단한 아이디어는, 2년 후인 1965년 뉴욕의 보니노 갤러리에서 열린 그의 첫 미국 개인전 《전자 예술》에서 비로소 떠올린 것이다. 텔레비전의 이미지를 왜곡하는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화면 앞에 설치하는 자석 링, 즉 디가우서를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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