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의 미학, 청탁병탄(淸濁倂呑) - 백남준
淸濁倂呑 (청탁병탄) : 맑은 것과 탁한 걸 함께 삼킨다는 뜻으로, (1) 선악(善惡)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2) 도량(度量)이 큼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비빔밥의 미학이란 큰 장점이 있다. 걸쭉하고 청탁병탄(淸濁倂呑:도량이 넓어서 어떤 사람이나 받아들이는 것을 비유하는 말)할 배짱을 가진, 헐렁헐렁 살 수 있는 유머도 갖고 있다. 우리의 민속 음악, 싱코페이트된 3박자의 율동은 일본 중국을 떠나 카자흐스탄에 직결하고 한국 색시의 색동무늬는 무지개의 스펙트럼의 과학적 분석으로서, 몽골 티베트를 거쳐 또 어느 개방적 공간을 응시하고 있다.”-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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