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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사유에 대한 나의 단상

[백남준] 사유에 대한 나의 단상(fragments)

[백남준 예술과 위성] 백남준은 화폭을 캔버스에서 TV 그리고 대지미술처럼 아니 그것보다 더 넓게 우주위성으로 확대했다. 이런 상상력은 어디서 오는가? 바로 전설에서 왔다. 전설은 매우 요긴한 예술 창작의 동기(motivation)가 된다. 인간의 상상력을 극대화시켜준다. 백남준의 위성아트는 칠월칠석(에틋한 사람의 이야기 견우와 직녀 설화)에서 가지고 왔다. 백남준은 미국과 소련의 지식인이 이념을 넘어 위성에서 만나 소통하기를 원했다. 냉전시대를 극복하는 한 방안으로 본 것이다. 백남준은 미국의 좌파 소설가와 프랑스의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가 위성아트를 통해서 서로 토론하기를 원했다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관한 단상 중에서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11일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일이다" -백남준. 사회를 보기로 한 딕 카베트는 바하마로 떠났고 해설을 맡았던 라우센버그는 프랑스로 가버렸다. * 단상: idea, fragments of thought, concept, reflection 등 다 해당

 

후기산업시대에는 1972년 다니엘 벨이 말했듯이 정보가 석유를 대신할 것이다 - 백남준. 오일 파워보다 두뇌 파워(전자두뇌)더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다. * 이렇게 되면 한국인에게 유리(?) NFT, 메타버스는 두뇌 파워에 속하지 않나

 

백남준 1969'비디오디스크(뉴욕타임스나 슈피겔 출판사의 모든 작품을 다 저장할 수 있다)'를 예언했다. 이 도구는 오늘날의 어떤 것에 비유될까? 요즘 말하는 칩을 말하는가?

 

비디오기술은 21세기를 주도하는 산업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경우 정보와 오락의 관계가 매우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1975년 백남준

 

<백남준 예술(혹은 사유)에 대한 나의 단상(fragments)> 이런 제목으로 백남준 연재물을 써보고 싶다. 쉬운 주제는 아니다.

 

백남준 작품은 매우 선불교적이다

질문: 선불교에 관심이 많으시죠? 대답: 처음에는 선불교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내 작업을 통해 그와 비슷한 경향을 발견했던 거죠. (197412월 백남준과 리비어와 인터뷰 중에서 ). * 선불교의 특징: 우상파괴정신이 강하다.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여라" 이런 방식의 발상이다. 백남준 1967년 일본에 잠시 머무를 때 선불교 수행을 시도했지만 체질에 맞지 않아 포기했다.

 

<백남준 유튜브 1965년과 1973년에 예언. 아래는 1965년 것> "개개인이 가정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TV를 만들게 하여 수동적인 오락수단인 TV를 창조적 도구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 1965(미국체류 2년차), '전자TV를 위한 프로젝트' 백남준. 백남준이 1965년 봄 뉴욕 뉴스쿨(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전위아트를 하는 대학) 보내기 위해 작성한 원고 중 일부다

 

주장 백남준: 나는 황색 재앙이다(서구 미술은 내 앞에서 다 죽었다) / 주장 사르르트: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사물의 본질은 내 앞에서 다 죽었다) / 주장 니체: 신은 죽었다(절대적 진리는 내 앞에서 다 죽었다) / 주장 김형순: 고통이 구원이다(모든 고통이 내 앞에서 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