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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60대 (1992-2001)

[백남준] 우리가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근거, '스키타이 단군'

백남준 말처럼 한국이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근거는 단군 신화에 있다. 두루 넓게 인류에게 도움을 주라는 홍익인간 즉 인류애와 형제애 사상을 품고 있다. 이렇듯 "단군 건국 신화에는 인류 보편의 인권 사상이 있다."(프랑스 출판 <인류학 사전>에 나오는 말이다).

 

그러나 미국의 건국 과정을 보면 인디언 학살에서 시작한다. 이런 나라가 세계를 호령할 수는 절대 없다. 세계를 호령하려면 도덕적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프랑스는 미국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자유의 여신상 (뉴욕)을 선물로 보냈다. 미국이 자유의 나라라는 이념이 있지만 이건 결국은 강자에게만 자유를 보장하는 절름발이 사상이다. 인디언에겐 자유가 없다. 인류 보편의 사상이 아니다.

 

한국 사람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품어도 된다고 단군 신화는 말하고 있다. 

<스키타이 단군> 전자형 노마드 인간형 제시 1993년

 

<위> 백남준 스키타이 단군(1993년 작품) / 21세기 단군(한국인)이 세계를 호령할 것이다. 인류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전자 디지털 노마드 인간형을 전 세계(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때)에 과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