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서구미술의 우월주의 한 방에 날리다

피카소보다 한 수 위 뒤샹, 뒤샹 보다 한 수 위 백남준

 

<백남준, 세계미술계에 이름 올린 한국 유일한 예술가가 아니라, 세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비교 불가능한 예술가다. 뒤샹도 못 따라온다. 서구미술 우월주의를 백남준 한 방에 날려버리다. 그게 바로 비디오아트, 서양인들이 듣도 보도 못한 완전히 미개척 예술. 세계미술사에서 기념비적인 새 장르를 창조했다>

독일 뮌헨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카라바조와 그의 사람들

카라바조와 그를 모방한 네덜란드 등 유럽의 작가들 그리고 피카소도 마찬가지다. 뒤샹이 서양의 회화전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레디-메이드를 만들었다는 면에서 위대하다. 그런 면에서 피카소보다 한 수 위다. 그러나 뒤샹도 백남준에 비해서는 한 수 아래다.

 

백남준이야말로 세계미술사에서 진정한 창조자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듣도 보도 못한 전혀 새로운 비디오아트를 창시한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와 인터넷과 SNS 소통방식의 시대를 열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핸하르트'는 백남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폰은 백남준의 아이디어다

 

미술 평론가 진중권은 세계 미술사적으로 볼 때 '20세기 전반은 피카소, 20세기 후반은 워홀, 20세기 전체는 뒤샹, 그러나 21세기는 백남준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