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그의 스승, 존 케이지: 소음이, 경이로운 음악 –기존음악 테러

[백남준스승 존 케이지] -소음이야말로 경이로운 음악 –기존음악 테러

2010/01/18 07:31

 

백남준 그의 웃음은 백만 불짜리 그는 마음이 무심이다.

 

백남준에게 스승이 있었다 그의 창작에 안내자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안내작백남준이 스승이라고 일컫는 사람들 한국인신재덕피아노성악 배운 신재덕작곡이 건우 그런데 한국인재덕서양인존케이지대열청소년은 사라며 예술가사상상상려불어넣어 준 서양인은사존케이지

 

존은 플럭서스탄생결정적 기여 미국현대미술중심적 역할 정신적 지주백남준에게 준영향어마어마하다

 

"우리가 어디가 건 우리의 귀 들리는 것은 대부분 소음이다 우리가 소음을 귀찮아한다면우히려우리를괴롭힌다만약우리가 그것을 주의 깊게 들으려 한다면 소음이 얼마나 환상적인 것인가를 드디어 알게 된다. 소음이야 말로경이로운 음악가장자연스러운 음악이다"

 

현대음악사존 남기 실험정신 계속 반복서양음악옥타브제한된 음가반기피아노바이올린 18세기 악기소리만 인정하는 고정관념동의하지 않는다 전위음악가바이올린피아노가 아니라 새털장난감인형활용연주종래음악정의해체시키다

 

존은 음악은소리라고정의 옥타브는 소리의 계급화라고 비난음악개념의 확장소음을 음악화시킴 이것은 현대미술쓰레기를 미술 화하는 원리와 똑같다. 앤디워홀의 정신과도통한다. 콜라병을 예술화

 

백은 동경대졸업 후현대음악메카독일유학뮌헨대학원음악석사음악가반대하는부몸무마하려고실기보단이론전공음악사과정응모

 

독일에 도착 1956년 부친도 1956년 독일에 단기유학 혹은 연수를 하고 있었다. 나는 백을 생각할 때 부친을 생각하게 되는 이유다. 그에게 음악사공부관심을 길게 갈 수 없었다. 사실 그가 음악을 전공했기에 미술에서 독창작예술가가 될 수 있었다. 워홀이 디자인을 공부했기에 더 독창적인 미술가가 된 원리와 같다.

 

그는 보수적인 뮌헨을 떠나 음악사석사논문중단하고 부친 모르게 음악도시 프라이 푸르트 옮겨간다 거기서 볼프강포르트너작곡기보사항수업을 받다. 이교수는 백이 작곡 수 업 보다 쇤베르크 12음 기법존의 소음음악 더관심 그래서 포교수는 전위음악본거지쾰른방속국백을 소개 보기 드문 매우 비상한 학생추천서에서 당시이방속국에서는당새 최고전위음악가 1. 칼하인츠 슈톡하우젠 2. 마우리치오 카겔 3. 기요르기 리제티4. 곳프리드쾨니히 5. 코넬리우스 카듀 등이 기라성 같은 인물들 있었다

 

당시다름슈타트여름음악축제 1957년 초청되어 온 칼하인츠 슈톡하우젠친구가 되고 1958년 1958 다음에 존을 만나 그의 예술에 큰 전환점이 된다. 백남준일본에서 공부할 때존을 소개받았다 케이지선불교작곡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동양사상에 심취한 서양음악가반신반의했다. 처음에는 냉소적 기부로 존음악회에 참석미국인 어떻게 동양역사문화해석할 것인가.

 

"첨엔 매우 시니컬한 기분으로 존콘서트참가 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존음악 빠져들기 시작 그리고 콘이 끝났을 때 나는 완전 그의 사람이 되었다"

 

백은 음악을 소리개념으로 치환시켜 기존음악사고혁명적으로 전본시 킨 존사고에 탄복했다. 절대적 공허나 내적통찰력 통해 듣는 소리옥타브 통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수 있는 음악동양인백조차상상할 수 없는 참선세계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동경대학시절 주로 서양음악공부그가 청소년기에도 20세기 서양음악공부 서양음악에 탐닉하는 건당연 백말대로"대학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평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배우는 것"

 

존은 옥타브제한된 음가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소음까지 포함한 음악의 진정한 의미 깨우친다. 이런 건 서양음악사뒤집기고 동 양찬선선불교영향창안한 것이다.ㅇ런전통바그니미래주의쇤베르크케이지 이르기까지 존은 현장최전선에서 실천했다

 

존의 영향력백은 1959년부터 즉각적 반응 퍼포에서 소음광란비음악적 시각적인 요소다양하게 표현반음악적 반미학적행동주의로 들어간다.

 

과격한 제스처 해위음악동양에서 온 테러리스트별명파괴적 1959년 바이올린 5 분동 안 들어 올린 후삽시간 내리 쳐 파괴바이올린독주 oneforviolin대표작이다. 피아노도끼로 때려 부수기 월광소 나 타치다가 괴성을 내는 것도 존의 영향이다

 

백1991녅ㄱ 두 스승 신재덕과 케이지신재덕선생이 양금을 탈 때 나는 침을 때때 흘리며뻑뻑꾹꾹익살스런글귀 넣다. 존케이지 부분케이지가 새장에 갇혔다. 익살스러운 글귀 cage caged청소년 출발점은 심재덕 예술가로서 출발 정신적 사상적 디딤돌 케이지

 

백은 그의 대한존경의 마음 9대의 티뷰모니터피아노부품과 레코드인물묘사했다. 그의 만남을 운명적 상보이라고 표현비디오를 묵시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 정보초소속도로 미국에서 전보 1통 그가 작고한 것이다 뉴욕에 살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말로만 스승모신 것 충격 모일간지에서 이렇게

 

"혁명하던 사람도 그 혁명이 성공하면 자기 이익 바빠 얼굴도 못본채수년이 흘러간다"

 

백이 존을 스승이라고 부르자. "좋은 예술가는 스승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가에게는 언젠가는 개발될 잠재력이 있으며 문제는 그것을 일찍 혹은 늦게 개발하게 되는데 내가 백에게 한 것은 그의 생각을 조금 일찍 실천하게 한 것이 고작이다"

 

백과 존은 거출한 당대예술가. 백은 존의 지적사고 명확한 논리성고착되지 않은 유연한 사고 존은 죽는 날까지 경제적 어려움친구라고는 라우젠버그 머스 커닝햄 다소의 기부가 영위 그의 유고출판물음악적 자료스팬퍼드대학버클리 하버드명문대학도서관 20세기 가장 위대한 예술가사상가소장되어 있다

 

역시 예술가는 예술가를 알아본다. 서로 통하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한 만큼 사랑한다고 서로에게 텔레파시가 통한 것이다. 쓰레기로 미술을 소음으로 음악을 깡통으로 미술을 깡통 까는 소리로 음악을 얼마나 멋진가. 이렇게 미술이나 음악을 그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이 바로 마술사욤음악사다. 그래서 인간의 딱딱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눈을 뜨고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예술은 지식이 아니라 각성 혹은 동양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다

 

나는 올해 백의 대한 글을 쓰고 자료를 정리하면서 하루하루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여자를 색정으로 붉게 물들이지는 못하지만 하하하 하여간 이것은 올해 내가 기획한 것 최상의 것이다. 올해 하루도 빠짐없이 이일을 해낸다면 올해는 내 생애최고의 해가 될 것이다

 

글쓰기 가장 많이 공부하는 것이다. 배우고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새로운 인생과 예술에 대한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나에게 백은 구원이다. 삶의. 샘플을 보여주었다.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나를. 너무나 행복하게 한다. 그를. 생각하면 속이 확 뚫리 면서기분이 좋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