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아버지 '장 피에르 빌헬름'와 영감 준 '칼 오토 괴츠' 백남준은 예술 분야에서 불확정주의를 탐색하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방법을 발견했다. 예술분야에서 ‘불확정주의에 대한 탐색’은 존 케이지의 영향을 시사하고, ‘탐색 방법에 대한 발견’은 칼 오토 괴츠의 영향을 시사한다. 존 케이지의 『과정으로서 작곡』과 칼 오토 괴츠의 ‘브라운관 실험’은 백남준의 음악적 사유에서 연결되었고, 새로운 예술형식을 고안하기에 이른다. 장 피에르 빌헬름은 “괴츠의 이론 체계와 케이지의 음악에서 백남준이 이끌어낸 결론”이라고 표현했다. 백남준은 전시 서문에서 가장 먼저 칼 오토 괴츠(Karl Otto Götz)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386) 장 피에르 빌헬름도 전시 서문에서 “17년의 기간 동안 괴츠가 구축한 이론 체계에 백남준은 아주 많은 것을 의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더보기
[백남준] 이게 진짜 혁명, 1963년 그가 일으킨 미술 혁명 이게 진짜 혁명이다. 1963년 백남준이 일으킨 미술 혁명이다 // 전자 아트 '전자 붓' 개념이다. '물감 붓'과 '전자 붓' 차이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TV 모니터에 수직선과 수평선을 그리다 [쇤베르크-칸딘스키-백남준] 칸딘스키는 쇤베르크의 3개의 피아노 소품을 듣고 // 감동해 이렇게 말했다. // "쇤베르크는 우리에게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진 음악을 // 들려주었다. // 이것이 바로 미래의 음악이다. 칸딘스키의 추상화는 그야말로 불협화음의 극치를 이룬다. // 백남준은 칸딘스키의 추상화를 전자화했다. // 그리고 현대미술에 추상적 불협화음 전자음악을 도입하다 더보기
[백남준] '괴츠'가 말한 '컴퓨터페인팅'이라는 말에 영감 받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작가의 스승인 '칼 오토 괴츠(뒤셀도르프 미대에서 20년간 교수)' 103세까지 장수하였다 // 그의 화풍은 "빠르고, 탄력 있고, 역동적이고, 거의 춤추는 듯하게" 그는 백남준 TV아트에 스쳐가는 '컴퓨터 페인팅'이라는 말로 영감을 주다. "우리 화가들이 이 지구에 남기는 흔적은 빙하가 얼음 이동 중에 남기는 빙퇴석만큼 소중하지만(important),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insignifiant) 보일 수도 있다(„Die Spuren, die wir Maler auf dieser Erde hinterlassen, sind so wichtig und so unwichtig wie die Moränen, die ein Gletscher auf seiner eisigen Wanderung.. 더보기
[백남준] 참여TV, 작곡가-연주자-청중 동급(전시주인공=관객) [전시의 주인공은 관객이다 – 백남준 // 전위음악가로서 백남준은 작곡가와 연주자와 청중 동급으로 보면서 참여 TV를 발상하다] 그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발견한다. // 음악의 미래를 위해서는 음악의 형식을 개혁하는 일보단 // 음악의 존재론적 형식을 개혁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작곡가와 연주자와 달리 청중은 음악을 수동적으로 경험해 왔다. // 오랫동안 청중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 체화된 수동성을 능동성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 음악의 구조적 개혁이 선행되어야 함을 인식했다. // 작곡가, 연주자, 청중이라는 음악의 구성원의 참여 수준을 평등하게 보장하기 위한 // 민주적인 형태의 구조를 확립하고자 했다. // 작곡가의 위치에서 변화를 주도해야 했다. 작곡.. 더보기
[백남준] 아트-과학 결함한 종합예술 - 옥스퍼드 캠프 교수 옥스퍼드 대학 마틴 켐프 교수 백남준의 과학과 예술의 종합판 원고 중 일부 이런 질문이 나온다. So can art be science and science can be art? 이 교수의 화두다. 심각한 교수들 이런 질문을 하지만 백남준에게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란 전혀 없다. // 하여간 백남준은 세계미술계 존재 조차 희미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더보기
[백남준] 우리는 결코 단일민족 아니다 박정희는 우리는 단일민족이라고 강조했지만 그건 독재를 하기 위해서였다. 몽골대제국 시대에 고려 왕조의 딸들과 몽골귀족들 결혼정책을 썼기에 피가 많이 섞여 있다 그것만이 아니라 신라의 왕족은 스키타이(흉노) 족에서 온 것이다 신라 문무왕 비에 자신의 조상을 적으면서 스키타이 지방에서 내려온 훈족(흉노족)임을 확실히 문자화-기록화했다 // 단일민족 이데올로기가 왜 나쁜가? (타 민족 혐오주의를 낳기 때문이다. 독재자들이 좋아한다. 단일민족을 강조한 지도자 중 히틀러만한 이가 또 있을까? // 히틀러는 수백만 유대인을 대학살하다. // 백남준이 애국주의를 그렇게 증오한 이유다. // 백남준은 항상 자신이 몽골족 후손이라는 것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 더보기
[백남준] 1963년 독일 첫 전시 후 일본에 전자공학 공부 1년 백남준 1963년 3월 초 독일에서 첫 전시를 마친 후 // 자신의 전자공학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 1년 남짓 동경에서 1963년 초부터 1964년 초까지 전자공학을 더 심도 있게 공부하다. // 형집에 있으니 생활비를 확 줄일 수 있었다. // 이때 백남준은 처음으로 일본에 요셉 보이스를 소개하다. // 당시 일본은 전자기술에 최고의 기술을 가진 나라였다 // 공부하기 더 없이 좋은 나라다 // 당시 일본에는 진공관을 세계 최초로 발명한 히데오 우치다>와 첨단 기술자 슈아 아베>가 있었다. // 백남준은 운좋게 우치다와 친구가 되었고 그의 소개로 아베를 만나 두 사람은 평생 우정이 이어진다. 백남준은 그 두 사람으로부터 첨단의 전자공학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 세계 최고의 선생들을 만난 셈이.. 더보기
[현묘지도] '최치원과 백남준과 보들레르' 3요소 5감각 [1] 최치원: 한국문화 원류 유불선 종합세트 그러나 이보다 더 훌륭한 풍류가 이미 있었다. 이게 코리아 독창적 미학. 풍류(현묘지도), 그냥 노는 게 아니다 [2] 백남준: 이미지 사운드 모바일 고차원(천지인) 비빔밥(융복합) 전자 미학 [3] 보들레르: 빛깔 소리 향기 오감 다 만족 오차원 감각 미학 현묘지도 신체의 혈관이 다 폭발하는 단계 신명이 일어나야 한국인은 에너지가 무진장으로 분출하다 풍류, 사상과 종교와 예술이 하나 되는 것 - 최치원 [한국인 이상주의] (스키타이) 단군의 에서 시작해, 최제우의 으로 끝난다. [한국인 이상주의] (스키타이) 단군의 에서 시작해, 최제우의 으로 끝난다. 현묘지도 신체의 혈관이 다 폭발하는 단계 신명이 일어나야 한국인은 에너지가 무진장으로 분출하다 풍류, 사.. 더보기
[백남준] 서구예술이라는 우상에 테러 가한 바이러스 '해커' 1963년 백남준 첫 전시 포부는 정말 세계미술계의 위상을 전복시키려는 그의 착상과 커다란 그림(big picture)은 우리의 상상력을 초월한 정도로 대단한 것, 서양을 뒤집어버리고 동서양 문화의 균형을 잡으려고 한 것이다 // 백남준은 서양에 직접 가서 원자폭탄 떨어뜨리고 서양미술판을 제로 그라운드로 만들었다. 그 터전 위에 '비디오 아트'라는 서양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전혀 새로운 예술의 신기원을 세웠다.// 백남준은 1963년에 그의 첫 전시에서 서양미술을 바닥부터 무너뜨리려고 그들의 성상을 파괴하고 그들이 믿는 서구적 우월주의나 과학주의라는 우상에 테러를 가한 (바이러스) '해커'였다. 백남준은 서양 예술가의 혼을 빼놓고 대혼란에 빠지게 하려고 '피드백'과 '랜덤 액세스'라는 기괴한 노이즈 .. 더보기
[백남준] 일생의 동반자 요셉 보이스 만나 윈윈 유목민 2010/01/19 08:20 seulsong.egloos.com/3546041 덧글수 : 0 백남준 그는 인덕이 많다 보이스를 만나게 된 것을 바로 그렇다 둘은 라이벌이면서 상승효과를 주는 관계다. 윈원의전형이다. 앤디워홀이 보이스는 그리고 백남준은 안 그린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둘은 동급인데한사람은 동양인한사랑은 서양인의 차이가 있을 뿐이데 요셉은 백남준 워홀과 함께 2020세기 최고의 예술가다. 행위예술에서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다. 그가 왜 유명한 가는 아직도 나는 잘 모른다. 다만 그는 독일인의 한계를 지적하고 거기에서 구 출시 켜준 사람이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인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그런데. 요셉이백을 만남으로 그의 예술은 더 화려하게 꽃을 피우게 되었다. 환경인권창조상상.. 더보기
[백남준] 생각하면 언제나 좋다. 햇살: 동서양 짝짓기 [백남준] 생각하면 언제나 기분 좋다. 언제나 햇살: 동서양 짝짓기 2010-01-31 흐림 by 유목민 2010/01/31 13:19 seulsong.egloos.com/3567050 덧글수 : 0 백남준을 생각하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그는 언제나 햇살이다 동서양사상 짝짓기 동양인으로 서양과 소통하는 데 있어 도통한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그가 동양인으로서 서양을 공격할 수 있었다. 5개 국어를 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리고 영미문화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문화의 핵심을 훤히 들여다보았기에 그런 통찰력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작곡가 케이지는 1952년 작품 4분 33초로 유명해졌다. 이 작품은 연주가 수반되지 않고 침묵과 소음이 주제이다. 만약 관객이 이 곡을 듣기 위해서 콘서트홀에 .. 더보기
[백남준] 내 텔레비전은 물리적 음악이다 백남준 학사논문발굴은 그의 예술의 블랙박스를 찾아낸 것이다. 이제 백남준의 연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00 "내 텔레비전은 물리적 음악이다(PHYSICAL MUSIC)" -백남준. 전자공학으로 만든 음악 01 백남준의 동경대 학사논문 을 읽어보면 이건 학사논문이 아니라 거의 박사논문 수준이다. 작곡한 악보(33편)도 포함되어 있다. 나같이 음악에 대해 문외한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수직적 음악보다 수평적 음악을 중시한 것 같다. 음악의 민주화 그러면서 반음계주의-불협화음주의-신즉물주의다. 쇤베르크가 한 말도 작곡가는 예견하는 자 개념미술처럼 음악적 아이디어가 중요하는 말도 보이네요. 지금까지 백남준 연구는 이 논문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허술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에 베를린에서 활동하.. 더보기
[백남준] 권위적 오페라 거부하고, 로봇 오페라 창안 1 // 120년 간 가족사가 담긴 사진저작권 김수경 아래 백남준 해외여행 때 꼭 가지고 다니는 가방, 뒤샹의 La Boîte-en-valise(여행용 가방)과 비교가 된다. 로봇 오페라 아리아가 포함된 오페라는 평범해 아리아가 들어있는 오페라는 지루해 카라얀은 너무 바쁘고 칼라스는 너무 시끄럽고 바흐는 너무 길고 돈은 너무 귀해 메트로폴리탄은 너무 어렵고 멜로드라마는 너무 구닥다리고 엔디 워홀은 너무 팝적이다 로봇오페라 로봇오페라 유럽고전오페라를 내동댕이칠 할 정도로 배짱 좋은 백남준 그는 기존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오페라를 거부하고 로봇오페라를 창안했다. 더보기
백남준 1969년 누구나 방송인 될 수 있게 하다 백남준 '글로벌 그루브(전 세계인이여! 모두가 신나게 놀아보자) 1973년 작. - 백남준 왈, "비디오신디사이저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1973년이면 컬러 TV가 흔하지 않았던 시대인데 어떻게 백남준 '글로벌 그루브(전 세계인이여! 모두가 신나게 놀아보자) 이런 작품이 가능해던 것인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1969년 아베와 함께 '(백-아베) 비디오신디사이저'의 발명으로 백남준은 개인도 방송전문 생산자처럼 KBS 정도의 방송 만들기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작품은 백남준이 만든 최초의 유튜브인 셈이다. 백남준은 1973년 "앞으로 누구나 1인미디어(유튜브)를 만드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예언하다. 요셉 보이스의 "모든 사람이 예술가다"라는 말을 더 쉽게 이해시켜준 .. 더보기
[백남준] '서양미술판' 추방시킨 첫 전시, 20개 '공로' 저 백남준 미소를 보라! 그가 단단히 큰일 낼 결심을 한 표정이다 '서양 미술판' 추방(부제)시킨 백남준 첫 전시가 남긴 20가지 '공로' [1] 독일에서 7년간 실험적 TV 후,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SIGHTS & SOUNDS 통합하는 개념 도입 [2] 독일 혁명가 탄생 도시 부퍼탈 전시 그래서 그의 미학적 풍토 혁명적 [3] 서양 성상를 과격하게 파괴하는 문화테러리스트 방식 [4] 모든 예술 장르로 하나로 묶는 통합적 예술 양식(Gesamtkunstwork) [5] 그는 새로운 예술론을 내놓다. "예술이란 사람을 얼떨떨하게 하는 것" [6] 그의 첫 전시에 소리소문없이 떨어뜨린 서양 미술판에 원자폭탄 투하하다 [7] 서양에는 족보 없는 예술, 7년간 이를 악물고 준비? [8] 왜 부제가 추방 EX.. 더보기
[백남준] '영화를 위한 선', 여전히 논쟁적" -이한범 영화를 위한 선> 백남준론 -이한범 "이 작품 여전히 논쟁적이다" "백남준은 빛이 이미지가 된 자리에, 이미지 자체를 없애버렸다" -메카스. 영화를 위한 선의 16mm 버전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아카이브 형태로 수장고에 보존 중이다 http://leehanbum.com/writing/zen-for-film이 작품은 동양의 선(Zen)으로 조명해본 서구적 영상기법의 한계를 뛰어넘어서려는 상상을 한 작품 같다. 플럭서스 정신과 라우센버그와 존 케이지의 영향이 보인다. 백남준은 고다르 식 누벨바그 실험을 선(Zen)의 철학을 통해 이미 시도한 것인가. ‘을(를) 위한 선’이라는 제목이 붙은 백남준의 작업은 1961년부터 1964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작업은 머리를 위한.. 더보기
[백남준] 신-구음악 차이, 신-구석기 차이 같다 [신음악과 구음악의 차이]"폰 카랴안은 너무 지겹고 마리아 칼라스의 벨칸트는 너무 시끄러워" -백남준백남준은 폼 잡은 카랴안 음악을 구음악으로 보고 그런 음악을 매우 싫어했다. 그래서 신음악을 창조하다. 신음악과 구음악의 차이를 확연히 볼 수 있다. 신석기시대와 구석기시대의 차이다.백남준의 자신감이다 백남준이 카라얀을 경멸한 이유다. 일방적 예술의 독재 혹은 카리스마와 쌍방적 예술의 민주화 인간화의 차이를 읽을 수 있다 The difference of the new music and old music.이것이 바로 백남준이 원하는 새로운 음악 노이네 뮤직의 참 모습이었다 모든 관객이 완벽한 몰입과 참여와 그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철저하게 인터랙티브하지 않은가 백남준은 이렇게 폼 잡는 음악을 정말 .. 더보기
[백남준] "내 텔레비전은 물리적 음악이다" "내 TV는 물리적 음악이다(PHYSICAL MUSIC)" -백남준     백남준의 동경대 학사논문 쇤베르크론(Study of Schönberg)>을 읽어보면 이건 학사논문이 아니라 거의 박사논문 수준이다. 작곡한 악보(33편)도 포함되어 있다. 나같이 음악에 대해 문외한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수직적 음악보다 수평적 음악을 중시한 것 같다. 음악의 민주화 그러면서 반음계주의-불협화음주의-신즉물주의다. 쇤베르크가 한 말도 작곡가는 예견하는 자 개념미술처럼 음악적 아이디어가 중요하는 말도 보이네요.   지금까지 백남준 연구는 이 논문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허술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에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김순주 기획자가 그의 학사논문 발굴은 그의 블랙박스를 찾아낸 것이다. 백남준 연구에 새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