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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50대 (1982-91)

[백남준] 비디오 아트-위성 아트의 창시자, 레이저 아트의 개척자

0 백남준 없었다면 큰일 날뻔 했다. 서양미술 공세가 원자폭탄급이라 / 그들보다 더 센 핵 원자폭탄급이고 그들을 훨씬 뛰어넘는 방어막인 백남준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가 서양미술에 삼켜 먹힐 뻔했다

 

1958 케이지 만남 1960 존 케니비 넥타이 잘림 1961 

 

1 백남준, 비디오 아트와 위성 아트의 창시자이고, 레이저 아트의 개척자이다.

2 한국은 문화인류학적으로 보면 천문학의 나라다. 조선에서 아침 라는 한자를 보면 <해와 달과 별들>이 들어 있다. 백남준은 바로 천문학의 후손답게 <천문학적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해서 <견우와 직녀의 설화(동과 서의 극적인 만남)>를 바탕으로 그것을 예술화했다 그것이 바로 위성아트다. 위성아트의 정신을 바로 초국가적으로 초연결을 의미하는 것이고 지구촌에 인류공동체(참여와 나눔과 공유와 연대를 극대화하는 코뮌세상) 건설하는 것이다

 

 

3 <백남준 연결-연결-연결 다시 말해 지구촌 인류공동체 연대와 연합 중시> 백남준과 뒤샹을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된다. 뒤샹은 오브제(OBJET TROUVÉ)를 가지고 최고의 지적 놀이를 한 위대한 예술가지만 백남준은 스케일이 다르다. 그는 1984 <굿모닝 미스터 오웰(굿모닝 미스터 오웰 이 제목에도 아침 가 들어가다)>에서 한국인의 천문학 상상력을 가지고 우주를 하나의 캔버스로 삼아 거기에 전 세계방송채널을 연결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

어떻게 하면 인류가 쉽게 빠르게 저비용으로 서로의 정보와 지식을 나눌까 고민해서 만든 것이 바로 위성아트 우주오페라(OPERA). 여기서 어떻게 하면 동서의 문화와 언어와 사상과 서로 다른 역사적 경험을 넘어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로 공존하면 지식과 정보를 공유(SHARE) 사회를 꿈꾸었다. 이것이 결국 인터넷이 된 것이다.

 

4 Nam June Paik a utilisé son imagination astronomique pour peindre un tableau gigantesque de la Terre, en utilisant l'univers comme toile et en connectant les chaînes de diffusion du monde entier le 1er janvier en 1984.

5 Nam June Paik used his astronomical imagination to paint a gigantic picture of the Earth, using the universe as a canvas and connecting broadcasting channels around the world January 1 in 1984.

 

6 D'un point de vue anthropologique culturel, la Corée est un pays d'astronomie. Si vous regardez le caractère chinois pour matin (Joseon), il contient <soleil, lune et étoiles>. Nam June Paik, en tant que descendant de l'astronomie, a exercé au maximum son « imagination astronomique » et l'a transformée en art basé sur « Le Conte du vacher et Jiknyeo (une rencontre dramatique entre l'Orient et l'Occident ou entre un homme et une femme) ». C'est de l'art satellite. L’esprit de l’art satellite est l’hyperconnectivité transnationale et la construction d’une communauté humaine mondiale (un monde commun qui maximise la participation, le partage, la co-existence et la solidarité).

 

7 From a cultural anthropological point of view, Korea is a country of astronomy. If you look at the Chinese character for morning(Joseon), it contains <sun, moon, and stars>. Nam June Paik, as a descendant of astronomy, exercised his “astronomical imagination” to the fullest and turned it into art based on “The Tale of the Cowherd and Jiknyeo (a dramatic encounter between East and West or between man and woman)”. That is satellite art. The spirit of satellite art is transnational hyperconnectivity and building a global human community (a commune world that maximizes participation, sharing, co-existence, and solidarity)

 

8 백남준은 우주라는 '공간'을 위성아트라는 '기념비적 장소'(전자 캔버스)로 만들다. 위성아트의 원리(?) 백남준 이후 위성아트를 이어가는 예술가는 드물다. 그만큼 대단한 모험이자 획기적인 아트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시간예술이었다. 이것을 다시 재현하기 힘든 것은 198411일을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 세계 스타 예술가들을 다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는 것이다. 이런 카리스마가 어디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걸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예술가는 백남준 한 사람밖에 없다. 이것은 그의 놀라운 천재적 재능인 친밀성(affinity) 때문이다.

 

9 <런던대 교수 Hanna B Hölling(베르그송 시간철학 연구자)의 백남준 시간론 중에서. 백남준은 자신의 예술이 시간으로 하는 미술임을 강조하다> //

 

백남준은 부퍼탈 첫 전시 음악-전자 텔레비전 전시에 소개된 작품에 대해 루돌프 예를링(Rudolf Jährling)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디오아트는 회화도 조각도 아닌 '시간 예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미디어에서 시간을 파악한다는 것은 그 특수성과 그것이 조작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선입견 결과적으로 보존은 그 자체의 원리가 시간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다시 생각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물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 즉 미디어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작품의 전시, 큐레이션, 더 넓은 의미에서 예술 작품의 지속을 위한 것만큼 보존도 중시했다. //

 

Paik knew that different understandings of time can be applied to different media and that the musicological roots of his own media art impose on those who attend to them-artists, viewers, curators, and conservators-a particular engagement with time. Writing to Rudolf Jährling about the artworks displayed in his Wuppertal exhibition Exposition of Music-Electronic Television, Paik remarks, "One must stress that this is neither painting nor sculpture, but a 'time-art.""1 To grasp time in media signifies a deep preoccupation with its specificity and the ways in which it is manipulated. Consequently, conservation must not only rethink how its own principles relate to time but must also consider the time that imbues objects and the time that is affected by them: media time. This is as important for conservation as it is for the presentation, curation, and, in a broader sense, the continuation of artworks.

 

10 <나는 추상적 시간을 다루는 예술가다 - 백남준> // HETERO-TEMPORALITIES(다른 시간) - Film Time, Video Time, and Paik TIME

I think I understand time better than the video artists who came from painting-sculpture. Music is the manipulation of time. As painters understand abstract space, I understand abstract time. - NAM JUNE PAIK /

 

HETEROTEMPORALITIES - 영화 시간, 비디오 시간, 백남준 시간 / 나는 회화-조각하던 비디오 아티스트들보다 시간을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시간을 조작하는 예술이다. 화가들이 추상적 공간을 이해하듯이 나도 추상적 시간을 이해한다. - 백남준.

 

11 "팔만대장경은 21세기를 앞두고 한국인의 뛰어난 정보수집 능력과 정보처리 능력을 세계에 과시한 대단히 높이 평가해야 할 역사적 사건이다" - 백남준

 

12 21세기는 나라의 크기(물리적 영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보(사이버 영토)의 크기가 중요하다. - 백남준 /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정보와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그것이 강력한 국가가 되는 것이다. 물론 정보수집능력과 정보처리능력도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춰야 한다. 21세기 그것을 할 수 있는 나라는 바로 한국이다(?). 나는 이것을 탈영토제국주의(Deterritorial peace imperialism)라고 부른다. - 백남준

 

13 백남준은 우주라는 '공간'을 위성아트라는 '기념비적 장소'(전자 캔버스)로 만들다. 위성아트의 원리(?) 백남준 이후 위성아트를 이어가는 예술가는 드물다. 그만큼 대단한 모험이자 획기적인 아트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시간예술이었다. 이것을 다시 재현하기 힘든 것은 1984년 1월 1일을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 세계 스타 예술가들을 다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는 것이다. 이런 카리스마가 어디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걸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예술가는 백남준 한 사람밖에 없다. 이것은 그의 놀라운 천재적 재능인 친밀성(affinity)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