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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30대 (1962-71)

[백남준] 베토벤과 비틀즈 그리고 백남준과 BTS, 원효의 원융회통

백남준은 베토벤 음악을 비틀즈 방식으로 재맥락화한 비디오아티스트다. 그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뒤섞어서 서구에는 없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창조하다 어떻게 보면 혁명이다. 서구의 2원론을 걷어차고 1원론으로 나간 것이다. 고급예술=저급예술 이런 구분을 없앤 것이다. 고급예술에도 저급한 것이 있고 저급한 예술에서 고급이 있다는 소리다. 비틀즈는 대중예술이지만 고급문화라는 말이다. BTS도 마찬가지다. 21세기 비빔밥 즉 융합과 통섭이 중요하다. 거기서 미개척 신대륙이 만들어진다 하긴 이런 개념은 이미 원효의 원융회통 같은 사상에 담겨 있었다. '원융회통(圓融會通 백남준 말로 하면 동서가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보다 큰 융합과 상생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이란 원효대사의 화쟁 사상(Super communication theory)의 핵심으로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