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은 베토벤 음악을 비틀즈 방식으로 재맥락화한 비디오아티스트다. 그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뒤섞어서 서구에는 없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창조하다 어떻게 보면 혁명이다.
서구의 2원론을 걷어차고 1원론으로 나간 것이다. 고급예술=저급예술 이런 구분을 없앤 것이다. 고급예술에도 저급한 것이 있고 저급한 예술에서 고급이 있다는 소리다. 비틀즈는 대중예술이지만 고급문화라는 말이다. BTS도 마찬가지다. 21세기 비빔밥 즉 융합과 통섭이 중요하다. 거기서 미개척 신대륙이 만들어진다 하긴 이런 개념은 이미 원효의 원융회통 같은 사상에 담겨 있었다. '원융회통(圓融會通 백남준 말로 하면 동서가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보다 큰 융합과 상생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이란 원효대사의 화쟁 사상(Super communication theory)의 핵심으로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백남준 30대 (1962-7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남준] 60년대부터 비디오아트로 미국미술을 세계미술로 끌어올려 (2) | 2024.10.15 |
---|---|
[백남준 ] Zen for walking 걸음을 위한 선, '문화 칭기즈칸'임 과시 (1) | 2024.09.30 |
[백남준] 음악가인가 미술가인가? 전자아트 같은 탈장르로 확장 (1) | 2024.09.25 |
[백남준] 한국 언제부터 선진국 도약의 발판 마련했나? (1) | 2024.09.25 |
[백남준] 과시하거나 돋보이게 하려고 스노비즘 풍자 (3) | 202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