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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50대 (1982-91)

[백남준] 신라금관(사슴뿔 모양의 순금왕관), 스키타이에 온 것

<신라금관(사슴뿔 모양의 순금왕관), 스키타이에 온 것으로 본다> - 백남준 //


예를 들어, 스키타이인들이 한국의 남단에 도착했다... 부산 근처에... 그리고 신라의 왕(부산 부근에 살고 있던)이 사슴뿔 모양의 순금 왕관을 썼다. 이 두 가지가 바로 스키타이 예술의 특징이다. 비록 두 문화의사슴뿔 크기는 달랐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왕관이 중국이나 일본 어디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다.(누군가 만주 어딘가에 고비사막이나 시베리아 땅에 묻어두었을지도 모르지만.) 보이스가 내게 고비사막은 사막이 아니라고 했다. 그 당시 고비는 온통 수풀이었다고 했다. 그는 '유라시아 대륙'에 집착했다.


그는 단지 겉모습만 타타르족(한국인과 민족적인 유사성이있다)을 닮은 것이 아니라 샤머니즘... 그리고 살아 있는 영혼에 대한 집착과 같은 그들의 광기에도 친근감을 느꼈던 것이 분명하다.나는 TV로 작업하면 할수록 신석기시대가 떠오른다. 왜냐하면 둘 사이에는 놀랄 만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에 바탕을 둔 정보 녹화시스템에 연결된 기억의 시청각 구조가 바로 그것이다. 하나는 노래를 동반한 무용이며, 다른 하나는 비디오다... 나는 사유재산 발견 이전의 오래된 과거를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그렇다. 비디오아트는 신석기시대 사람들과 공통점이 또 하나 있다. 비디오는 누가 독점할 수 없고, 모두가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