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디터 다니엘스가 쓴 <백남준 오래된 것, 새로운 것> 중 인용

백남준 예술: 위너의 사이버네틱스와 매클루언의 미디어론 뒤섞은 시공간예술

 

[존 케이지와 백남준(생각을 바꾸든지 수신기를 바꿔라: 당신의 수신기가 곧 당신의 생각이다 <John Cage and Nam June Paik :Change Your Mind or Change Your Receiver=Your Receiver Is Your Mind)> 텍스트 한글과 영문] "그래서 백남준의 시공간 예술은 물리학과 기술, 지각 작용의 중간 영역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 그의 예술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종합예술 작품을 참고하는 한편, 전자물리학과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또한 모든 데이터의 동시성이 지배하는 글로벌한 정보사회를 전망한다"/// 

그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를 따라 전자의 상태가 명확하게 결정될 수 없다고 보는 양자물리학을 랜덤 액세스 및 참여형 생방송과 비교하며, 이를 전자적 대중매체에서 수용과 생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백남준은 철학과 물리학, 예술의 다양한 불확정성 이론을 장 폴 사르트르, 하이젠베르크, 노버트 위너, 매클루언, 케이지 등의 작업과 비교한다. "위너는 이러한 특성을 미시적 형태로 이용해 전자 시대 기술의 내부를 구성한 반면, 매클루언은 이러한 특성을 거시적 형태로 이용해 전자 시대의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외면을 해석했다.” 66 백남준 자신의 접근 방식은 위너와 매클루언을 조합한 결과물로,기술의 전자물리학적 기초와 그것의 사회-문화적 영향을 함께 다루었다. 이를 통해 백남준은 케이지와 매클루언을 훌쩍 뛰어넘었다. 백남준에게 전자 미디어는 단지 인간 감각의 확장이 아니다. 그는 전자 미디어의 핵심적인기능주의 원리를, 뉴턴 물리학에 기반한 '순진한' 자연 인식법칙과는 다른 법칙이 지배하는 새로운 문화 기술이라고설명한다. 그래서 백남준의 시공간 예술은 물리학과 기술, 지각 작용의 중간 영역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그의 예술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종합예술 작품을 참고하는 한편, 전자 물리학과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또한 모든 데이터의 동시성이 지배하는 글로벌한 정보사회를 전망한다 //

 

<John Cage and Nam June Paik :Change Your Mind or Change Your Receiver=Your Receiver Is Your Mind)> 
He sees the quantum physics of the Heisenbergian uncertainty principle -according to which the state of an electron cannot be definitively determined - as a parallel to random access and participative liveness as his new paradigms of reception and production in the electronic mass media. In this sense, Paik compares the various theories of indeterminism in philosophy, physics and art in the works of Jean-Paul Sartre, Werner Heisenberg, Norbert Wiener, McLuhan and Cage: 'Wiener used these characteristics as the micro-form to construct the technical interior of the electronic age, whereas McLuhan used them as the macro-form to interpret the psychological and sociological exterior of the electronic '66 Paik's own approach resulted from the combination of Wiener and McLuhan, i.e., from the electrophysical basis of technology age. and its socio-cultural impact. And in doing so, he went considerably beyond Cage as well as McLuhan. For Paik, the electronic media are not only extensions of human senses; he describes their fundamental functionalism principles as a new cultural technique in which other laws are valid than those in the 'naïve' perception of nature based on Newtonian physics. 67 That is why Nam June Paik's time-space art moves in an intermediate field between physics, technology and perception that references Richard Wagner's Gesamtkunstwerk, on the one hand, and also looks ahead to electrophysics and the global information society based on it, on the other, in which the simultaneity of all data ru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