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준 60대 (1992-2001)

[백남준] 1997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출품작

[1997년 백남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출품작 산업시대에서 정보사회로 급변하는 사회가 주제]
 

<주제: 자동차(산업사회)는 가고 컴퓨터(정보사회)가 오다> 백남준 1997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출품작 시민들 냉담과 오해 속에서 1회 2회는 실패 그러나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결정적으로 전환시킨 건 3회 1997년 백남준 출품작 '32대의 자동차'을 계기로 세계적인 미술행사가 전환한다. 30년 만에 관람객이 50만 명을 넘어서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1997년 백남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출품작 산업시대에서 정보사회로 급변하는 사회가 주제] 작품명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조용히 연주하시오>

 

In 1997, ten years after creating TV-Buddha für Enten (TV Buddha for Ducks), the Korean artist Nam June Paik installed 32 silver-varnished vintage cars on the forecourt of Münster’s city palace. In the period between sunset and close to midnight Wolfgang Amadeus Mozart’s final composition Requiem was to be played – so long, in fact, “until people complain about it”,1 as Paik’s instructions stated. With the vehicle bodies arranged in groups of eight it was possible to identify different geometric forms – a triangle, a circle, a parallelogram and a line. The artist’s choice of vintage cars dating back to the period between 1920 and 1950 was a reference to the history of technology.
 
Besides addressing the cult of the car and the attendant consumerist ideology, Nam June Paik’s project was concerned with mediatisation, which he saw as a key aspect of the 20th century. Accordingly, looking in through the windscreens of the unroadworthy cars one caught sight of heaps of discarded televisions. This was Paik’s way of announcing the end of the video age and, simultaneously, of his preferred artistic medium.
 
Since Münster’s Schloss was the last palace to be built in Germany before the French Revolution, this constellation reflected the transition from aristocratic to civic, democratic society. Confronting this historic backdrop with the innovative forces of the car and media culture, which stand for the shift from industrial society to the information age, Paik highlighted the upheavals of the twentieth century.
 
그해 백남준은 10년마다 독일 북서부 뮌스터 베스트팔렌 미술관에서 열리는 '뮌스터 조각프로젝트(Skulptur Projekte Münster)'에 초대받고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를 출품한다. 여기 32대는 백남준이 탄생한 1932년에서 유래한다. 부제는 '모차르트 미사곡을 조용히 연주하라', 자동차의 종말을 위한 미사곡이었던 걸까. 

김홍희 저서 <굿모닝 미스터 백>에 보면 백남준은 20세기 3가지 특징으로 '조직폭력, 미디어, 자동차 숭배'를 거론하면서 이를 풍자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쇠와 중력 등 20세기 하드웨어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고 인터넷 SNS 등 21세기 소프트웨어시대가 왔음을 알린다. 20세기 차속도와 21세기 전자초고속속도는 그 게임에서 경쟁이 안 된다.
 

[시민들 냉담과 오해 속에서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결정적으로 전환시킨 건 백남준 작품 '32대의 자동차'다 백남준 덕분에 전시기획자 30년 만에 성공]


백남준이 뮌스터 프로젝트에 1997년 출품한 작품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조용히 연주하다 빈티지자동차 32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카스퍼 쾨니히를 비롯한 기획자들의 공공미술에 대한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방위적 기획, 그리고 이들의 추진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사실상 크라우스 바우만과 카스퍼 쾨니히의 노력으로 1977년에 가까스로 ‘20세기 조각의 역사’전이 열리긴 했지만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었다. 심지어 일부시민들의 항의와 방해로 전시작품 제작과 전시가 경찰의 보호 하에 이루어져야 했던 경우도 있었는가하면, 이제는 뮌스터의 상징물이 된 크라스 올덴부르크 Cleas Oldenburg의 거대한 당구공들 Giant Poolbolls 을 호수물 속에 처박으려는 대학생이 체포되기도 했다.
 

하지만 1987년 행사 때부터 시정부와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면서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 모을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이 ‘밖으로부터의 관심’이 시민들의 여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러면서 백남준의 초대작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조용히 연주하시오 32 cars for the 20th century:play Mozart's Requiem quietly 가 전시되었던 1997년의 세 번째 프로젝트부터는 관람객이 50만 명을 넘어서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보면 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노력이 근 30여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그것은 물론 1977년부터 2007년 까지 4회에 이르는 동안 카스퍼 쾨니히가 계속해서 예술감독직을 맡아 일관된 컨셉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게끔, 그에게 한결같은 신뢰를 보여준 시정부와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이러한 신뢰는 다시금 이들이 공공미술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장기간에 걸쳐 시민을 이해시키고자 하는 끈질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얻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덕현
1920년대부터 50년대까지 생산된 32대의 미국 올드카를 수집해 직선, 사각형, 원, 삼각형으로 배치하고 은색 에나멜페인트를 붓으로 칠한 후, 작가의 비디오 작품에 쓰이고 남은 유리 브라운관과 플라스틱 또는 나무 텔레비전 케이스 등을 무질서하게 집어넣었다. 이 자동차들은 20세기 전반의 기술 혁명 역사를, 자동차 내부에 설치된 물건들은 20세기 후반의 텔레비전 시대를 상징한다.

 

In 1997, ten years after creating TV-Buddha für Enten (TV Buddha for Ducks), the Korean artist Nam June Paik installed 32 silver-varnished vintage cars on the forecourt of Münster’s city palace. In the period between sunset and close to midnight Wolfgang Amadeus Mozart’s final composition Requiem was to be played – so long, in fact, “until people complain about it”,1 as Paik’s instructions stated. With the vehicle bodies arranged in groups of eight it was possible to identify different geometric forms – a triangle, a circle, a parallelogram and a line

 
작가는 20세기 산업의 대표적 상징물인 자동차와 텔레비전을 한데 모아놓고 모차르트의 장송곡을 틀었다. 이 레퀴엠은 각 8대 자동차 그룹에 스피커를 2대씩 설치하여 가까이 갔을 때 들릴 정도의 음량으로 연주되었다.

The artist’s choice of vintage cars dating back to the period between 1920 and 1950 was a reference to the history of technology. Besides addressing the cult of the car and the attendant consumerist ideology, Nam June Paik’s project was concerned with mediatisation, which he saw as a key aspect of the 20th century. Accordingly, looking in through the windscreens of the unroadworthy cars one caught sight of heaps of discarded televisions. This was Paik’s way of announcing the end of the video age and, simultaneously, of his preferred artistic medium.

Since Münster’s Schloss was the last palace to be built in Germany before the French Revolution, this constellation reflected the transition from aristocratic to civic, democratic society. Confronting this historic backdrop with the innovative forces of the car and media culture, which stand for the shift from industrial society to the information age, Paik highlighted the upheavals of the twentieth century.

 

[4] 이 도시의 주는 역사적 메시지는 화해와 공존

-신구교종교간 갈등과 대립의 해소시킨 곳

 

뮌스터의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뮌스터 대성당 건물

 

뮌스터는 고대로마문화의 흔적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로마문화를 기초로 해서 새롭게 자기문명을 꽃피운 곳이다 이렇게 뮌스터 역사는 8세기로 올라간다. 793년 샤를마뉴(카롤루스)대제가 이 지역에 대사로 '르투거(Ludger)'를 파견한다. 그는 교육에 치중해 797년 성당보다 학교를 먼저 세웠다. 이 학교는 파울리눔 김나지움로 이어진단다.

 

그리고 뮌스터가 사원이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도시다. 805년 처음 교구가 되었다 주교가 있는 뮌스터 대성당이 세워진다. 이 건물 단지 성당이 아니라 뮌스터를 대표하는 역사적 명소이다 9세기에 이미 신학교를 갖춘 종교의 도시였다.
 

종교개혁이 일어난 16세기에 당시 급진적 개혁파인 재세례파는 이곳에 신정정치를 이룩하고자 가톨릭교회에 반란을 일으킨다. 이 때 일어나 비극적 사건이 벌어진다.

 

람베르트 성당 지금도 남아있는 미니 감옥

 

여기 람베르트 성당을 보면 대롱대롱 매달린 작은 직사각형 쇠창살이 있는데 가톨릭을 반대한 재세례파 신도들은 여기에 가두어 굶어죽게 한 것이다. 얼마나 참혹하고 풍경인가 이런 지난한 과정을 지나가나서야 마침내 평화협정을 이끌어낸다.

 

뮌스터 상가 중심가 뒤로 람베르트 성당이 보인다

 

무엇보다 신구교가 갈등이 심각할 때 기적적으로 둘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한 이곳 시청홀이 열린 것이다 예술이란 결국 같이 공존하는 평화정신이다 평화협정을 만들어낸 저력이 있다 그런 전통을 근간으로 그들이 창출한 공공미술프로젝트 더욱 빛이 난다 뮌스터가 왜 유명한지 바로 알 수 있다

 

또 이 성당과 관련해 이야기가 또 있다 1933년 나치시절 뮌스터 대주교로 취임한 '클레멘스 아우구스트 폰 갈렌' 신부는 장애인, 동성애자, 노약자 등에 대해 나치에 의해 집도된 무차별적으로 안락사에 반대며 반 나치 운동을 이끌어 유명하다. 그는 나치의 잔혹함을 비판하고 저항의 구심점이었다. 그래서 '뮌스터의 사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수환 추기경도 젊어서 뮌스터 대학부에 와서 사회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그가 신앙의 사회적 실천을 그나마 도모하고 터득한 곳이 바로 여기다.

 

1648년 유럽의 신구종교전쟁 평화협정을 맺은 뮌스터 구 시청 1989년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Opening times: Tuesday-Friday 10am-5pm, Saturday, Sunday & public holidays 10am-4pm

 

뮌스터 시가 왜 유명한가 하니 이 건물은 뮌스터 시 구시청 30년 유럽의 종교전쟁 끝에 베스트팔렌 평화조약을 맺은 곳 평화의 방이 있어 유명하다 [Friedenssaal]

 

The Friedenssaal in Munster's historical town hall is one of the highlights of any visit to the city. © Skulptur Projekte 2017

 

Don't miss the Renaissance panelling dating from 1577, the imposing chandeliers or the ambassadors' portrait gallery, where you can feel the hand of history on your shoulder. It was here that, on 15 May 1648, European history was written with the conclusion of the Peace of Münster between Spain and the Dutch Republic.

 

구 시청사 파사드 ‘프린치팔마크트(Prinzipalmarkt 중앙시장)’에 있다 사진 tamtamtamlife.tistory.com/

 

카셀이나 쾰른과 그렇지만 여기도 2차대전 당시 도신전체의 60%이상 그리고 구시가지(알트슈타트) 중심가의 90%이상이 파괴되었으나 저력을 발휘했다 중세도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설계도 보고 복구시킨 것이다 누구는 유럽을 여행하면서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뛰어난 과거보존 놀라운 복원기술이라고 과거와 현재의 그렇게 이어준다.

 

 

뮌스터 거리에서 보는 공공미술

 

이렇게 많이 파괴된 도시가 가장  명성 높은 미술도시 역사의 아이러니다. 모름지기 파괴가 있어야 창조가 있다는 원리인가 예술만 아니라 역사에도 적용이 되는가

 

[5] 예술에 대한 열망과 높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신감

 

뮌스터 구시가지에 이 건물(주소 Ludgeristraße 80 48143 뮌스터 Pohlmeyer's Holzofen)이 뭔가 했더니 피자가게다 이런 곳에서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고 역사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도시의 시민들은 예술적 열망이 충족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생존의 빵과 함께 아름다움의 허기도 해소하는 것인가. 빵집과 꽃집도 그렇지만 한 집 건너 문화 예술친화적 공간과  어느 도시나 역사적 건물 문화유산이 그만큼 많다는 소리다. 공공미술을 하려면 우선 역사적인 건물이 많아야 한다. 거리가 캔버스이다.

 

이 도시의 주인으로 문화적 향유 속에 삶의 자율성과 창의성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자신감은 높아진다. 예술적 향기가 지성과 교양을 갖춘 높은 삶의 질이 누린다  파리보다 수준이 더 높아 보인다. 부스만이 서울대를 방문했을 대 한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뮌스터 프로젝트의 성공비결을 “시민들의 자신감 회복”이라고 말했다.

 

뮌스터 시립미술관 카페

 

거리에서 연인들의 입맞춤도 예술적 퍼포먼스를 본다면 모든 사물을 우호적인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성을 긍정하는 분위기, 작은 일상을 삶의 축제로 바꾸는 기술 작은 친절과 호의를 나름으로 일상의 멋과 즐거움 더하는 경향은 사실 소중한 것이다.

 

[6] 문화민주주의의 구현

 

Dear Sir or Madam, we cordially invite you to the Bar Talk with Mariechen Danz, Anthea Hamilton & Julie Verhoeven, on Friday, 11 August 2017, and 12 August 2017, at 7 pm in the sculpture by Peles Empire, corner Aegidiistraße / Aegidiikirchplatz, 48143 Münster. Caption: PELES EMPIRE BAR TALK with Maria Loboda, photo: Hubertus Huvermann.
 

 

 
작가 펠레스 엠파이어(Peles Empire) 작품명: Sculpture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09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작품감상 2017년 8월 11-12일 바 토크 초대장] 시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는 공공미술

 

"공공미술은 무엇보다 미술에서의 민주주의 실현 과정”이라고 로스만을 말했지만 이런 도시의 변신은 문화의 민주화로 가는데 필수적이다 우리가 이 프로젝트에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점이다 보다 튼튼한 민주주의의 이루기 위해서도 정치의 민주화로 부족하다 문화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누구의 말처럼

 

이탈리아가 르네상스를 통해 유럽의 문화민주화에 첫 발을 내디뎠고 지금도 그 영향력을 대단하다. 베니스비엔날레가 100년 이상 이어지는 이유다. 한국의 민주주의 이제는 정치의 민주화 경제의 민주화를 넘어서는 메타민주화 즉 문화의 민주화에 관심을 둘 때가 되었다 우리도 하면 할 수 있다. 한국인처럼 풍유가 많은 나라도 없다.

 

우리는 사회적 공기로써 사회적 미디어를 나누고 공유하듯(partager/share) 공공미술을 통해서 우리사회의 분위기를 보다 정겹고 아름답게 사회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인 바로 인터넷 시대의 핵심개념이 아니겠는가.

 

작가 Geeerard Byrne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뮌스터프로젝트 난민출신노동자와 독일인이 인터뷰하는 영상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장소는 자동차 앞좌석이다. 마치 연인이나 가까운 친구처럼 말이다

 

[7] 몸과 시간과 공간(Out of PlaceOut of Body Out of Time)을 넘어서

-시공간을 확장하는 참여와 시공간을 넘어서는 몸

 

현재가 과거와 만나고 그리로 미래도 내다본다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몸과 시간과 공간(Out of Place Out of Body Out of Time)을 넘어서이다. 즉 몸과 시간과 공간을 확장시키는 개념이 담겨 있다 현대미술은 미술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고 보이스가 말하는 사회적 조각의 개념이 여기에도 작동된다. 미술 그 중에서도 공공미술의 범위를 무한히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커진다.

 

백남준은 이미 오래전에 몸의 증발된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관객의 피부를 자극하는 밀착예술이 요구되는 이유다 모두가 신나게 잘 노는 게 바로 최고의 예술이다 그럴 때 삶의 바탕인 몸이 중요해진다.

 

또한 갇힌 시공간을 벗어나기를 시도했다 추상시간과 공간이라고 할까 이제 이런 개념은 현대미술에서 아주 중요한 한 흐름이다 맥루한의 미디어학자의 확장이론과 미디어의 융합 백남준 이런 사람들이 이런 개념의 선구자는 현대미술을 보는 눈을 확대하고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려한다 난해하다는 현대미술도 확장과 융합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면 너끈히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가지고 호기심을 넘칠 수 있다

 

 

작가 Andreas 작품명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설치한 여기가 갔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와이파이가 된다는 점이다 QR 코드 모션 갭처 motion capture 개념 도입 Andreas Bunte* 1970 Mettmann, lebt in Berlin 작가 안드레아스 분테 베를린 거주

 

[8] 왜 초대 받은 한국 작가는 없나

 

작가 John Knight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작가 아이 아라카(Ei Arakawa)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도시라는 미술관을 그리는 방식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하다. 일본 전위운동 구타이(Gutai)와 유럽의 전위운동인 플럭서스(Fluxus)의 전승이 엿보인다. 따라서 음악을 중시하는 사운드아트의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뮌스터 초대받은 역대 작가 중 백남준 빼고는 한국작가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직도 골목대장식의 현대미술을 한다는 소리인가 현대미술의 흐름을 아직도 가늠해보고 못한다는 소리인가 초대받지 못한 것을 원망하거나 성토해봐야 소용없다. 동네미술이 되기 쉬운 한국현대미술의 안목과 시야를 넓히는데 쓴 보약으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

 

한국현대미술은 아직도 갓난아이처럼 세계미술의 흐름에 대해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사실 우리가 실력이 없다기보다는 서양이 우리를 잘 모른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는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작가를 만고 배우고 탐색하면서 한국현대미술의 안목을 그야말로 확장시켜야 한다.

 

작가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이 프로젝트는 내세우는 표어가 있다 "우리는 매번 0에서 시작했다" 이렇게 늘 새롭게 시작하려는 참신성과 그리고 어느 것에 묶이지 않으려는 융통성, 투명성, 유연성 이런 것이야말로 말로 자율적 창의성의 기반이 된다. 그리고 시 당국 시민과 다양하고 열린 대화를 전제로 예술가의 절대적 자유 보장한다는 정신이다.

 

[9] 작품 감상해보기 홍해를 건너다

 

작가 펠레스 엠파이어(Peles Empire) 작품명: Sculpture 기자 간담회 투어 시작 영어 파트

 

나는 영어로 하는 기자간담회 투어에 합류하다 내 짧은 영어로 이해하기는 역부족 하지만 미술은 시각언어이기에 문자언어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동양의 얼굴을 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중국과 브라질 혼혈인 미국 작가와 필리핀 등 아시아, 인도 있어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기자들은 독일어와 영어로 구분해서 전시투어가 있었다.

 

[돌출위기] 나는 다른 사람 사진을 찍어주다가 뮌스터 프로젝트 디카 드디어 페이브먼트 위에 떨어뜨리다. 렌즈가 2번 휘어지다 사진이 나올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의 렌즈가 깨지듯이 화면이 반은 검게 되었고 반만 보인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사진을 그대로 나온다. 2년 전 뉴욕에서 보다는 그래도 양호한 상태다

 

작가 펠레스 엠파이어(Peles Empire) 작품명: Sculpture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뮌스터 프레스자료] 조각프로젝트 이제 반이 지났는데 관람객이 35만 명이라고 하네요 지금 수준이라면 70만 명 그 이상이 예상되네요 뭔스터 인구가 30만 명이니 이 도시의 인구의 2.5-3배가 다녀갈 것이라고 본다면 관람객 동원에서 성공적이네요 이 프로젝트는 물론 입장료는 없지요 그래서 비상업적이지만요 그러나 관광수입과 경제효과는 아마도 엄청나겠죠 자료에 의하면 기자간담회에 참가한 기자만도 1000명이 넘었다고 뮌스터미술관LWL도 관람객 수도 최고를 경신했군요

 

작가 Justin Matherly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작가: 니콜 아이젠맨(Nicole Eisenman) 작품명: Sketch for a Fountain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기존의 고전 조각에 일침을 가하는 유머와 파격을 가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조각품이 멍청이들처럼 보이게 까지 한다.

 

 

작가 Justin Matherly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작가 아이젠 에르코맨(Ayse Erkmen) 작품명 On Water 두 항구의 연결되어 20분 거리고 5분 안에 도착 © 송아영

 

도시한복판에 물길이 생기니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너무 좋아한다. 관객이 물 위는 걷는 예수가 되기도 한다. 도시라는 미술관을 그리는 방식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하다. 그 도시 한복판에 물길이 생기니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는군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왜냐하면 피부접촉 친화적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시에서 언제 이런 물바다 경험해 보겠나 홍수가 아니라면 굉장히 넓은 공간이다. 난리법석을 떨게 하는 공공미술 이곳 시민들 이런 행사에 이제는 능동적이다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협조하면서 참여하는 기쁨은 기대보다 클 것이다 http://m.blog.naver.com/giambologna/221041265346

 

작가: 알렉산드라 피리치 Alexandra Piric 작품명: Leaking Territories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작가 Alexandra Pirici는 지속적으로 춤과 퍼포먼스와 조각을 융합한다. 그녀는 기존의 계층구조를 바꾸기 위해 특정 장소의 역사와 의미를 자주 거론한다. 유머와 장난기가 뒤섞인 방식으로 말이다 민족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유럽의 개념에 의문을 제기 할 때, 작가의 연구는 초국가적 대화의 문화와 다양한 목소리에 호소한다. 장소는 신구교가 화해한 역사 타운홀이다

몸의 국경을 넘어서] 전혀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타인의 몸 위를 나의 몸을 굴려 넘어가기 몸으로 친하기 여기서 나이 국경 인종 종교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몸을 굴려 다른 사람 몸을 넘어가기 주제는 평화와 국가다

 

작가 마이클 딘, 작품명 Tender Tender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이란작가 나이리 바그라미안(Nairy Baghramion) 작품명: Beliebte Stellen/Priviledged Points

 

Nairy Baghramian이 장소 Erbdrostenhof(1753-1757 사이에 Johann Christoph Manskirch가 만든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잘츠슈트라스(Salzstraße) 38에 있다 2차 대전 때 파괴되었다가 다시 복원되어 지금은 뮌스터 현대미술관 사무실로 사용된다고 하는군요.

 

이곳은 리처드 세라가 30년전 첫 프로젝트에 이곳에 그의 작품을 설치해 의미가 있는 곳이다. 공공미술 작품소개 매우 에너지 넘치는 그녀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화두인 몸의 요소가 들어가 매우 관능적이기까지 하다. 현대미술의 한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개념적 가변성과 적응성과 무거운 철로 만들었지만 상호 연결 요소로 구성된 우아한 곡선미의 놀라운 상징성을 잘 보여준다. 게다가 작가의 내면의 풍경까지도 은유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작가 Nairy Baghramion 작품명

 

 

Bárbara Wagner and Benjamin de Burca, Bye Bye Germany! A living melody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뮌스터 프로제트 공공미술은 노래방과 어린이도서관에서 시작한다 브라질에서 근거를 두고 있는 Bárbara Wagner작가의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점을 잘 보여준다 공공미술 혹은 공공조각의 정의를 성공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그만큼 생활밀착형 작품으로 현대미술이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다는 소리다 그 속에 서민의 고달품을 풀어내는 애환도 담겨 있는 것이다

 

작가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뮌스터 공공미술은 노래방과 어린이도서관에서 시작한다 그만큼 현대미술은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다

 

 

작가 Pierre Huyghe 작품명 앞만 보고 사는 삶 이후(After a life Ahead)’©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피에르 위그 지난번 서울시림미술관 뉴미디어 비엔날레에서도 수상을 했죠 그래서 우리에게도 친숙한 작가다.아이스링크에서 디스토니아(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신세계)를 찾다. 인기작이라 오전 개장 전부터 줄을 서야 하는 기풍경이 연출된다.
작년에 폐장한 아이스링크 건물을 건축적으로 해체하고 진흙투성이 바닥의 새로운 생태환경으로 구축한 이 생명공학적 조형의 주제는 '애프터 어라이프 어헤드'(After Alife Ahead)다. 여기서는 조각이라는 것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것만이 아니라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갈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일종의 고정관념 깨기다.
빙상경기장이 앞만 보고 개발위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재개발로 파괴되고 버려진 공간을 살려낸다. 여기에는 물방개 등 해조류도 살고 있는 해조도 있고 한 쪽에는 새싹이 무리지어 자라는 공간이 있어 이곳이 마치 죽어가는 자연을 다시 살려주는 인큐베이터 같다 자연과 함께 사는 것 같이 살아가는 삶의 스타일 그런 여유을 주고 숨톰을 터준다 파괴된 자연의 자생력을 키워가는 모습을 암시하고 있다.

 

 

His cultivated landscapes turn out to be spaces for radical aesthetic experimentation. In Münster he is making use of far-reaching deconstruction and alteration measures along with bio-and media-technological interventions to transform the former ice-skating rink into one of his environments. http://www.mariangoodman.com/art…/nairy-baghramian/biography

[조상인기자 글 중에서] 

아이스링크로 사용된 체육관 전체를 작품으로 바꿔놓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위그의 ‘앞선 삶 이후(After a life Ahead)’가 개인적으로는 최고였다. 마치 고고학자의 발굴현장처럼 파놓은 빙상경기장 아래로 흙과 물이 드러나 있는데 고인 물에서 작은 물고기와 소라게·물방개 같은 것들이 꼬물거리며 살아간다. 하늘을 나는 벌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미생물도 이곳에 ‘살아 있다’. 작가는 인간이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만든 문명의 이기는 인간을 위한 환경일 뿐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재개발을 위해 버려지는 건축물을 통해 자연이 어떻게 스스로 정화하고 치유하는지 보여준다. 언뜻 파헤쳐 놓은 것 같지만 자연의 입장에서는 숨통과 터전이 열린 복구이자 복귀인 셈이다.

 

작가 작품명 © Skulptur Projekte 2017, Foto: Henning Rogge

 

천지의 연결시켜 주는 안테나와 같은 역할을 하는 메신저로 우리나라의 솟대를 연상시키는 토템이네요. 일종의 미디어라고 보면 되겠죠.

 

 

뮌스터 공공미술 전시장이 있는 곳 © Skulptur Projekte 2017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한 달을 남겨 놓고 독일 대통령이 방문하다 © Skulptur Projekte 2017

 

대통령이 정말 해야 할 일 제1순위를 잘 지키고 있죠 © Skulptur Projekte 2017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로고

 

야 일단 모든 행사가 끝내고 나서 '야호'를 해치다

 

[뮌스터 미술관 LWL미술관] 소장품과 작품 소개

 

뮌스터 박물관 LWL Museum fur Kunst und Kultur in Munster

 

 

오토 딕스 작품

 

오토 딕스의 작품엔 전쟁 이후 공포, 파괴, 절망, 혼란, 모순의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 독일문화원은 “딕스는 대사회적 파장이 강한 새로운 양상의 논쟁적으로 첨예화된 리얼리즘을 전개했다. 오토 딕스의 삶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히틀러 암살 계획 중 하나인 ‘뮌헨 피습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누명으로 게슈타포에 체포돼 옥살이를 했다. 쉰이 넘은 1945년에 ‘나치 돌격대’에 강제 징집돼 2차 대전을 치르기도 했다 -경향

 

작가 표현주의 기법의 전형을 보여주다 어둡고 무겁고 낯선 분위기 속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키르히너(Ernst Ludwig Korchner 1880-1938) 커피 테이블 117*114cm 1908년 독일표현주의 대표적 작가

 

중상층 세명의 여인 어설픈 표정으로 그렇게 유쾌한 표정은 아니다 키르히너가 28살에 그린 작품으로 색의 대조에 대해서 배울 때 그린 작품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규칙을 지키기를 원하지 않았다. 역발상으로 오히려 더 강력한 시작효과를 얻기를 원했다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새로운 회화의 생성을 꿈꾸다

 

표현주의의 아버지 에드바드 뭉크(Edvard Munch)의 작품 울부짖는 소녀 1909작품 © LWL Museum

 

불안과 공포에서 잠시도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잘 표현하다 그는 인류의 비극인 세계대전과 인간의 죽음을 미리 내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뭉크는 평생 가족 중 어머니와 여동생이 일찍 죽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그의 작품에 주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특히 여성에 대한 공포감이 강했다. Das Weinende Madchen(The crying girl)

 

에밀 놀데(Emil Nolde 1867-1956) 정원 Burchard's Garden 64*82cm 1907년 작품 © LWL Museum

 

꽃의 색채에 사로잡혀 눈부신 광채가 넘치는 위 작품을 그렇지만 인상파의 색채를 가지고 있으나 그만큼 감각적이거나 유쾌하지는 않다 표현주의 흐름을 충실한 그러나 매우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는 '다리파(Die Brucke)' 화가로 컬러의 폭풍우 같은 효과를 내려고 했다

 

오토딕스(Otto Dix 1891-1969) The Painter Willy Kriegel with a portrait of his wife

 

독일 표현주의 작가 중 하나 오토딕스 매우 중요한 현대작가다 초상화 속에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그에게 여성은 중요한 그림의 모델이었다. 그러나 그의 초상화는 기존의 것과는 다른 독창성을 보이고 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1932-) Familie Wende(The Wende Family) 유화 150*125cm 1971 © LWL Museum

 

평범한 가족사진을 블러 효과를 줘서 전혀 새로운 회화작춤을 바꾸다 사진의 지우기를 통해서 역사를 더 선명하게 보게하는 묘미가 있다 리히터는 현존작가 중 가장 가격의 비싼 편에 속한다. Loan from a nonprofit foundation

 

요셉프 알베르스(Josef Albers 1888-1976) Homage to the square: selected 101*101cm 1959

 

우리가 사각형을 보는 관점을 다변화시키고 확장시켜 새로운 시각언어를 창출하다 그래서 마치 움직이는 것 같다는 착시를 일으킨다. 관객도 작품을 보면 다양한 사작형 직사각형을 상상하게 자극한다. 색채에는 가장 낮은 색도를 사용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색채감각을 보인다 관객의 눈을 가물거리게 한다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na 1899-1968) Concetto Spaziale 67*75cm 1959 © LWL Museum

 

회화의 캔버스에 노이즈를 일으킨 작품이다 소리가 들리고 숨통을 트다 칼을 대다 이런 제스처는 회화에서 혁명적인 것이다 시공간을 하모니 속에 담아보려고 하다 이 작품의 제목이 개념이라고 하는 것이 붙어 있는데 일치할 수는 없는 엇나가는 그러나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그런 점을 암시한다  2차원에서 3차원을 열어준 획기적인 작품이다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 1919-) 2004년 12월 17일 그림 163X181CM 2004 © LWL Museum

 

검은 색이지만 검은 색이 아닌 것을 그리다 그래서 진짜 검은 색이 나올 수 있다는 어떤 가능성을 보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광채가 나는 검은 색깔의 작품 각도에 따라 달라보이는 색채 하나의 형상으로 검은 색이 그 검은색의 영역을 넘어서는 전혀 새로운 검은 색을 발명한 셈이다.

 

아우구스트 막케(August Macke 1887-1914) Sunny Path 여름산책길 50*30cm 1913년 작품 © LWL Museum

 

막케는 독일 표현주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로 이 작품은 여름을 지나 초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풍경의 우연성이 보이고 우아한 패션과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뭔가 불분명해 보이기도 한다. 대조가 강하고 독특함이 넘친다. 그는 프랑스 화가 로베르 들로네와 친했고 그의 동시대비적 기법을 차용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그만의 색채를 이끌어냈다 그가 현대미술에 중요한 작가가 되는 바로 그 지점이 된다

 

 

백남준 몽골텐트(The Mongolian Tent) 250*500cm 1993 베니스비엔날레 출품작 중 하나 재료:Felt tent, brone masks, empty TV monotors hay, candle, Buddha figure 뮌스터미술관소장 

© LWL Museum

백남준 인류구원의 비상구나 관문으로 모든 것을 털고 가는 무소유적 삶의 양식인 유목 게마인샤프트를 제시하다 여기에 쓰인 재료는 역시 원시적 생명력을 강력하게 풍기는 오브제가 주 재료가 된다미술전문지 편집장 클라우디아 미킬리스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네요 Claudia Miklis(Head of Press and Public Relations) "When I look at the tent, I hear Mongoilian nomade riding across steppes. Dust is kicked up, the smell of earth, sheep and grass penetrates my nose. It is fascinating how Paik succeeded in breathing so much life into his work, even through the subject matter is 'death'"

 

백남준 새로운 뉴미디어의 등장하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유목적 디지털 세계를 논다 리히터와 폴케는 반대로 개인성을 더 강조하다